주걱턱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 법?

봄 햇살이 찬란한 주말 오후, 집 안에만 있기 갑갑해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이쯤 되면 당장이라도 친구들에게 연락해 사진기 하나 들쳐 메고 가까운 야외라도 나가고 싶다. 

화사한 봄꽃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한나절이다. 다음 할 일은 오늘 하루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검토하는 것. 요즘은 포토샵 기술도 수준급, 뽀샵을 통해 내가 원하는 얼굴로 변신을 시도한다. 콧대도 높이고, 턱 선은 V라인으로, 눈 밑 주름도 팽팽하게 당겨서 동안으로 바꿀 수 있다.  

한편 주걱턱이 심한 주미정(28)씨는 심각한 주걱턱에 볼 살까지 없어서 더 길어 보이는 얼굴을 보면 사진 찍기가 두려워진다. 어쩌다 사진을 찍고 나면 포토샵 수정은 기본, 콤플렉스인 턱을 수정하고 나면 그제야 안심이 된다. 

주 양은 이제 그만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 싶다. 병원을 찾아 상담도 받아봤지만, 교정 기간이 2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직장 생활이 걱정이다. 값비싼 수술비도 염려되지만 그보다는 시간이 더 큰 걸림돌이다.

● 주걱턱, 선수술 후교정으로 기간 단축


안면윤곽 수술은 다른 성형 수술에 비해 이미지가 극적으로 바뀌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주걱턱은 ‘양악수술’을 통해 위아래 턱의 위치와 치아의 교합이 맞춰지면서 얼굴도 작아지고 뚱하고 강한 인상에서 부드럽고 세련된 동안의 이미지로의 변신이 가능해진다.

그중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걱턱 선수술’은 먼저 주걱턱 수술로 턱 윤곽을 교정한 후 치아교정을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선수술을 시행했을 경우 교정기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교정기간 동안 주걱턱이 더 심해보이는 단점도 보완된다.

과거 선교정 후수술 방식으로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면, 이제는 선수술을 통해 평균 6개월~1년 미만으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엔 직장인이나 결혼 적령기에 수술을 결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3D-CT’ 피부에서 내부조직까지 사전계측이 가능

환자의 얼굴을 피부표면에서 내부조직까지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CT’는 얼굴뼈의 이동 위치를 입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얼굴뼈 이동에 따른 피부와 지방조직의 변화까지도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주걱턱 수술을 포함한 안면윤곽 수술은 그야말로 입체적이고 정밀한 사전계측이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는 물론, 안면윤곽수술 전문 장비 및 안전시스템 등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라이프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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