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 2가 도로 개편, 교통 혼잡 해결돼

입력 2014-07-30 07:05  

서울시 퇴계로 2가 사거리의 도로·교통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퇴계로 회현 사거리~충무로역 사거리와 삼일로 퇴계로 2가 사거리 교차로~을지로 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상시 정체 구간으로 그동안 시민들의 이용이 불편했다. 이에 서울시는 복잡한 교통체계를 단순화하여 만성 지·정체 구간의 교통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퇴계로 회현 사거리에서 1호 터널 방향 동선이 단순화된다. 퇴계로 2가 사거리에 2개 차로가 확장돼 명동에서 1호 터널로 직결되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현재 회현 사거리에서 1호 터널 방향으로 가려면 1호 터널 지하차도를 이용해 삼일로와 합류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하차도 진입부가 혼란스럽고 기존의 삼일로와 짧은 구간 내에서 합류되어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점이 지적돼 왔다.

회현 사거리에서 명동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퇴계로 2가 지하차도를 지나 충무로역에서 U턴을 해야 한다. 이로써 명동방향으로 U턴 차로가 신설되어 명동을 찾는 차량들이 한층 쉽게 명동으로 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퇴계로 충무로역 주변 교통 혼잡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로 청계천에서 서울 유스호스텔 방향으로 접근하는 동선도 개선된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유스호스텔로 가는 길은 교통섬 중앙도로를 지나 U턴 후 교통방송을 돌아 진입하여야 하는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는 삼일로에서 직접 진입하는 램프를 설치해 접근 동선을 단순화함으로써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남산 1호 터널에서 소파길로의 접근도 쉬워지게 된다. 남산 1호 터널에서 소파길 접근은 퇴계로 2가 사거리에서 P턴을 해야 소파길로 접근할 수 있었으나, 삼일로와 소파길을 직결하는 교통운영체계를 개선한다.

서울시는 2012년 퇴계로 2가 주변 교통체계가 개선되면 퇴계로와 삼일로 일대의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주변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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