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회원 1,6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직장인 5명 중 1명은 본인을 ‘그루밍족’이라고 밝혔다. 단장하는 ‘그루밍족’ 남성에 대해 전체 남성회원 68.6%, 여성 72.5%가 ‘자기관리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확실히 꾸미는 것을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여성들만 북적이던 성형외과에도 남성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아예 남성전문 성형외과가 생기기도.
국내 최초 남성전문성형외과 레알포맨 최종필 원장은“외모에 관심 두는 남성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남의 눈을 의식해 병원까지 찾아오기 창피해한다. 마음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남성전문 병원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루밍족 워너비 성형 BEST3
그렇다면 남성들은 어떤 성형을 주로 할까? 레알포맨에 따르면 코성형, 쌍꺼풀 성형, 무턱 교정 순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남자 성형의 베스트셀러 코 성형의 롤 모델은 입대했어도 여전히 조인성이다. 최종필 원장은 “오똑하고 반듯한 조인성의 코는 남성적이면서 샤프한 인상을 줘 많은 남성들이 닮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남성들이 콧대 높이기만큼이나 코끝 모양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 코끝성형이라고 하는데 귀나 코 연골을 이용해 들창코거나 펑퍼짐한 코를 단정하게 바로 잡아주면서 콧날은 90도 각도로 오똑하게 세워주는 시술이다.
눈은 라인이 크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속쌍꺼풀을 선호한다. 수술법도 부기가 적고, 회복이 빠른 매몰과 절개를 병행한 ‘단매듭 연속 매몰법’이 각광받고 있다.
무턱 교정은 최근 남성성형의 새로운 트렌드다. 최종필 원장은 “코 성형 뒤 턱끝이 뒤로 후퇴되어 있는 무턱이면 성형 효과가 미미하다. 조인성, 장동건과 같은 샤프한 이미지보다는 약간 어리숙하고 둔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자가지방이식이나 보형물 삽입으로 턱 끝을 살짝 빼내어 준다. 이마부터 콧대, 턱선의 S라인이 살아나면서 얼굴의 균형을 잡아줘, 수술한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훨씬 잘생겨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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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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