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튀어나온 턱만큼 자신감은 줄어든다

입력 2014-07-31 06:35  

<P class=바탕글>우리는 흔히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당당하게 걷는 것을 자신감에 차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손 등 신체의 일부분을 내미는 것은 상대방과 적극적으로 교감하거나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의미한다.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그러나 이런 의미가 신체의 어느 부위에나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당당하게 내민 가슴에도, 튀어나온 근육에도 높은 키에도 적용될지 모르지만 얼굴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면 사정은 약간 다르다. 특히 살짝 안쪽으로 들어갔어야 할 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주걱턱이라면 오히려 자신감 감소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대학생 한수연 양(22)도 턱이 앞으로 돌출된 주걱턱을 가지고 있다. 사실 쌍꺼풀도 짙어 눈도 크고, 코도 높아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졌지만 모두 주걱턱의 인상이 강해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다. 주걱턱은 소극적인 성격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부정교합으로 무언가를 씹을 때도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주걱턱은 외모적으로 무척 불리하게 작용하는 특징 중 하나다. 약한 주걱턱을 가진 사람들도 대부분 주걱턱으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초면에 유유부단해보이고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주기 쉬워 대인관계, 취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러나 턱 뼈 자체의 결함이기 때문에 개선을 포기하고 소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턱의 상악과 하악의 교합상태를 교정하는 양악수술을 통해 턱의 다양한 콤플렉스를 개선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주걱턱 교정을 통한 이미지 개선효과는 드라마틱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턱의 콤플렉스라고 해서 무조건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병원을 찾아 자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사실 과거 주걱턱 교정은 수술을 위해 선교정을 실시하여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불편함과 치료기간을 크게 단축한 선수술 후교정 방법이 고안되어 환자들도 비교적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게 되었다.

주걱턱이 심한 경우 턱뼈의 일부를 절골한 후 나머지 턱을 집어넣어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시술된다. 이런 시술을 통해 대부분의 주걱턱이 만족스럽게 교정이 가능하며 선수술을 하므로 효과도 빨리 볼 수 있고 사회생활 복귀도 빨라진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정지혁 원장은 “한 씨도 결국 병원을 찾아 양악수술을 받고 예쁜 턱으로 탈바꿈 했다. 원래 이목구비가 또렸 했던 한 씨는 수술 후 ‘미인’이라는 말을 들으며 만족스럽게 당당한 삶을 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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