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감추려 모자썼다 오히려 더 심각해진다?

입력 2014-07-31 05:26  

대학생 김영준(28,가명)군은 다양한 모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군은 평소 키도 크고 옷을 잘 입어 이성에게 인기가 매우 많은데 그에게 가장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모자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김 군은 여러 종류의 모자를 번갈아 쓰며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내곤 했다. 그랬던 그가 언제부턴가 모자를 벗고 다니기 시작했다. 단 하루도 모자를 벗은 적 없던 김 군이 모자를 벗자 그의 이미지는 이전과 사뭇 달라 보이긴 했지만 무슨 영문인지 몰라도 그 후로는 모자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유인 즉, 김 군은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평소에 머리카락이 잘 빠져 탈모증상을 보였던 그는 사실 모자를 쓰고 다녔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감출 수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남들이 알지 못할 마음 앓이를 많이 했던 것.

결국 그는 혼자 고민을 하다 병원을 찾았고 상담을 받은 결과 모자를 쓰는 것은 탈모를 진행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후로 김 군은 자신의 패션 아이템인 모자를 모두 폐기처분하게 된 것이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탈모를 감추기 위해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모자를 오래 쓰게 되면 두피와 공기의 접촉이 잘 이뤄지지 않아 통풍이 힘들고 땀이 차게 된다. 이렇게 되면 두피에 열이 올라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쉽게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탈모는 실생활의 작은 습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량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두피에 각질과 땀 등의 분비물이 쌓여 모공을 막고 분비된 피지가 산화되어 두피를 자극해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하여 탈모를 더욱 부추긴다.

머리를 감을 때 물의 온도를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 정도가 좋으며 손을 댔을 때 약간 따뜻한 정도면 적합하다. 만일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남아 있어야 할 기본 유분기까지 제거되기 때문에 자칫하면 머릿결이 거칠어지고 푸석해지기 쉽다.

또한 여성의 경우, 올바른 빗질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빗질은 두피를 자극해 모근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기초적인 손질법으로, 남성보단 긴 머리를 가진 여성들이 더욱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보통 빗질은 머리 감기 직전, 앞쪽에서 뒤쪽, 왼쪽에서 오른쪽의 순서로 빗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사용하는 빗은 끝이 둥글고 매끄러운 것을 사용해야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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