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꼬리, 올려야 할까? 내려야 할까?

입력 2014-07-31 05:20  

사람은 제각각 가지고 있는 신체부위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그만큼 자신의 신체에 대한 고민도 가지각색이다.

예를 들어 A란 사람은 눈 꼬리가 너무 올라가 사나워 보이기 때문에 눈 끝을 내리고 싶어 하는가 하면 B란 사람은 반대로 눈 꼬리가 너무 처져 답답하거나 어수룩해 보여 고민이다. 이처럼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는 다양하다.

직장인 김영숙(27,가명)씨는 눈 꼬리가 처져 사람을 만날 때마다 순해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첫인상이 선하기 때문에 김 씨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 그러나 막상 김 씨는 자신의 눈 때문에 고민이 많다.

특히 회사에서 중요한 협상이 있거나 강하게 어필하고 싶을 때 처진 눈은 종종 걸림돌이 되곤 한다. 주로 부딪히는 상대 팀 이 씨는 눈 꼬리가 약간 올라간 데다 덩치도 커 그가 조금만 강렬한 눈빛을 보내면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들곤 한다.

아나운서 지망생 유희경(24,가명)씨는 김 씨와는 반대로 눈 꼬리가 올라가 스트레스다. 화면상에서 편안한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야 할 아나운서 지망생이 사나워 보이는 인상으로 고민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평소에 이성으로부터 세련되었다거나 매력적이란 소리를 많이 듣는 유 씨지만 정작 본인은 선한 눈을 가지고 싶어 한다. 이처럼 선한 인상을 갖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약한 느낌을 풍기는 처진 눈으로 고민하던 김 씨와 매력적인 눈을 포기하고 선한 이미지가 되길 원하는 유 씨는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하게 됐다.

BK동양성형외과 신용호 원장은 “사람마다 눈의 형태는 모두 다르다. 그 정도가 어떠냐에 따라 상대방에게 주는 느낌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김 씨의 경우처럼 눈 꼬리가 내려가 있는 경우 선해 보이고 순진해 보일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우울해 보이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이럴 경우 눈 꼬리를 살짝 올려줌으로써 생동감 있는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요즈음 연예인들이 눈 꼬리를 일부로 올려 강렬한 느낌을 표현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가인, 손담비, 산다라박 등의 눈은 모두 살짝 올라가있는데 이는 도시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함께 살릴 수 있어 착해 보이기만 하는 인상보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에 눈 꼬리가 너무 올라간 사람의 경우 끝을 조금 내리는 ‘눈초리 내리기’ 시술을 통해 사나운 인상을 선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때 뒤트임을 같이 병행해 주면 훨씬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용호 원장은 “사람의 ‘미’에 대한 기준은 제각기 다르다. 그러나 신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율이다. 얼굴에서 눈, 코 입의 비율이 적당할 때 비로소 아름다움을 갖출 수 있다. 무작정 원하는 스타일을 고집하기 보단 전문의와 상담한 후 어울리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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