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20대-무관심, 30대-투표 안해’

입력 2014-07-31 06:28   수정 2014-07-3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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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지방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과연 올해에는 많은 직장인들이 참여할 지 궁금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914명을 대상으로 ‘6월2일 지방선거 참여의사’에 대해 알아봤다. 이에 직장인 10명 중 2명 이상은 지방선거 투표를 안 하거나 못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 6월2일 지방선거 참여 의사?
직장인 24.2%는 ‘투표를 안 하거나 못 한다’고 답했다. 이어 ‘모르겠다’가 9.4%, ‘투표한다’는 응답은 66.4%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의사는 연령별로 달랐다. ‘투표한다(71.1%)’는 비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은 40대, 투표를 ‘안 하거나 못 한다(25.6%)’는 이들은 30대가 가장 많았다. ‘모르겠다(11.7%)’는 무관심형은 20대가 다수였다.

고용 형태와 성별에서도 투표 참여의사에 차이를 보였다. ‘투표한다’는 답변의 경우 정규직이 계약직에 비해 3.2%, 남성 직장인이 여성 직장인 보다 7.6% 높게 나타난 것.

‘투표를 안 하거나 못 한다’ 또는 ‘모르겠다’고 답한 307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었다.

▶ 투표를 안하거나 의지가 없는 이유?
‘업무 때문’이라는 답변이 4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뢰 가는 후보가 없어서(39.4%), 뽑아봐야 다 똑같아서(32.2%), 후보가 누군지 몰라서(25.4%), 관심이 없어서(16.9%), 귀찮아서(10.7%), 개인사유(8.8%), 기타(1.6%) 순으로 뒤따랐다.

한편 지방선거일에 ‘근무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49.7%, ‘안한다’는 50.3%로 절반이 선거일에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투표를 몇 개나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지방선거는 몇 개 부문에서 투표가 진행되는지 알고 있냐는 질문에 ‘8개’라고 답하지 못한 응답자 33.9%) 이처럼 지방선거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은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 직장일 때문이라는 이유를 달았지만 실상 일이 바빠서인지, 투표를 면피하기 위한 이유가 직장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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