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물 부족, 한해 6000명 사망자 속출!

입력 2014-07-31 19:05   수정 2014-07-31 19:04

최근 지구촌 나눔 봉사의 일환으로 환경을 보건하고 빈민층을 돕는 지구촌 봉사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새로운 여행시장인 공정여행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사회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실정.

이 같은 공정여행에 대한 관심이 대중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연예인들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실제로 MBC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에서는 아프리카의 빈민층을 돕기 위해 ‘우물파기 나눔여행’을 기획하기도 했다. 이로써 전 사회적으로 봉사여행을 선행하는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중이다.  

물 한 모금이 아쉬운 지구촌 이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인증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다방면에서 나눔여행을 선행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추세. 특히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 단위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친구 사이라면 더욱 의미가 깊다.

그러나 홀로 나눔여행을 계획할 수는 없는 법. 한 순간이라도 빈민의 나라 캄보디아로 떠나는 여행을 생각해본 적은 있는가. 그렇다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주목해보는 것도 좋겠다.

전해지는 소식에 의하면 캄보디아에서는 한 해에 6000명의 어린 아이들이 수인성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5세 미만의 아이 중 20%는 설사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인구의 47%가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특히 건기에는 샘터가 말라 더러운 물을 가라 앉혀 마시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어른들이 일하러 간 동안에는 아이들이 멀리 있는 샘터나 사원에 물을 뜨러 가야하고, 이 때문에 학교 수업에는 참석할 수조차 없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우리의 작은 손길 하나면 캄보디아의 아이들 몇을 살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갈증해소가 소원인 그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월에 출발하는 일반인 우물파기 나눔여행에 참여하면 가능하다.

CJmall 오투어에서 주최하는 이번 나눔여행은 오픈이벤트라는 취지하에 우물개발비용(1인 200불), 항공 TAX(28,000원), 유류할증료(50,100원), 가이드/기사팁($10/1일)만 본인이 부담하면 캄보디아 나눔여행에 참여하면서 앙코르왓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한다.

CJmall 오투어 홈페이지에 방문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선정된다. 접수는 5월25일이 마감이며, 여행은 6월18일 출발해 23일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현재 많은 이들이 캄보디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게중에는 헌옷가지나 물품들도 가져간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고.

만약 지구촌 기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기부라고만 생각했다면 이참에 발상을 전환해 봐도 좋겠다. 어찌 보면 여행의 트렌드를 선도할 사람들은 다름 아닌 우리 모두라는 것. 이제 나름의 휴식과 즐거움을 추구하면서도 의미 있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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