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게 더운 날씨에 주름만 늘어 난다?

입력 2014-07-31 18:50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초여름 날씨가 한창이다. 큰 일교차에 얇은 외투를 입고 출근했다가 점심시간만 되면 반팔로도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다. 맑은 하늘 덕분에 기분은 상쾌하지만 높아져 버린 불쾌지수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감정 자체를 없앨 순 없지만 그래도 30~40대 주부라면 대를 위해 소는 희생하는 마음으로 짜증을 억눌러야 할 것이다. 그렇게 쓴 인상이 결국 고정 주름이 되어 인상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사실. 특히 늘어가는 주름에 신경 쓰고 있는 여성이라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나이가 들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는 탄력을 잃게 되고 평소 짓던 표정 등의 영향으로 주름이 생기게 된다. 주름이 생긴다는 것은 노화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여성들에게는 여성성을 잃어간다는 의미로 다가와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인상이 써서 생기는 미간의 주름은 다양한 주름 중에서도 안 좋은 이미지로 작용하기 쉽다. 항상 인상을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괴팍해 보인다’거나 ‘퉁명스러워 보인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이다. 이마의 일명 ‘지렁이 주름’과 같이 골이 깊어진다면 전반적으로 비호감 이미지로 전락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더라인성형외과 정연호 원장은 “크게 웃는 행동도 눈가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표정을 구기고 인상을 쓰거나 하는 행동을 지속하면 어느 샌가 깊어진 주름에 큰 콤플렉스에 시달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벌써 이마나 미간, 입가, 눈가의 주름이 깊다면 예방이 아닌 개선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미 생겨버린 주름을 주름개선크림 등으로 개선하는 것은 장기간의 사용이 필요하다. 즉각적인 효과를 얻고 싶다면 성형외과를 찾아 주름 리프팅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절개 없이 실로 시술이 가능한 ‘미라클리프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라클리프트는 전반적인 주름개선은 물론 피부의 처짐도 동시에 개선이 가능하다. 기존의 실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은 실의 끝에 고정하여 당겨주는 원리였지만 미라클리프트는 얼굴 안쪽 방향까지 실이 넓고 광범위하게 잡아주어서 지속기간이 길고 자연스러운 것이 장점이다. 처진 눈썹이나 눈 꼬리 까지 교정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름이 없고 아직 노화현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인상을 강하게 쓰는 습관은 미리 개선하는 것이 좋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항상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습관을 기르자.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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