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당당하게 드러내라!

입력 2014-08-01 00:16  

하체비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요즘같은 노출의 계절이 하나의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매일 긴 바지를 입기엔 덥고 그렇다고 다리를 내놓자니 굵은 다리가 걸리기 때문이다.

굵은 다리를 가진 사람들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지방축적으로 생긴 비만형 다리와 근육이 불거져 나온 알통 다리, 밤마다 붓는 다리가 그대로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부종형 다리이다.

이 중에서도 혈액순환의 저하로 생기는 부종형 다리는 하지정맥류로 이어져 지방피부경화증, 색소침착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리부종이란 체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피하조직에 정체되어 체액이 고이는 울혈현상을 말하며 한 쪽 혹은 양쪽 다리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다리부종은 주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의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특히 의자에 오랜 시간 가만히 앉아 있을 경우 발 아래로 내려간 혈액이 다시 심장부근으로 올라오지 못해 하체부위 혈관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때문에 매끈하고 건강한 각선미를 갖기 위해서는 밤마다 붓는 다리를 풀어주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다리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종아리가 쉽게 붓는 경우 과도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기기 쉬우므로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자주 한다. 또한 맥주병을 이용하여 가볍게 문질러 주며 손을 이용하여 마사지 해주면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다리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너무 꽉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만과 변비는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원인이므로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표준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한다.

다리부종을 예방하는 운동으로는 물구나무서기와 하늘자전거, 수영이 좋다. 특히 물속에서 하는 수영은 다리에 중력이 작용하지 않아 하체가중이 적다.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다리의 움직임은 정맥혈의 순환을 돕고 정맥벽을 강화해주며 혈액이 멈추지 않고 잘 흐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리 부종이 생기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적신호이다. 부종은 말 그대로 ‘몸이 부어있는 상태’를 말한다. 부종은 그 자체가 병이라기보다는 여러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하나의 증상이다. 그러나 대부분 단순히 붓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다리의 부종이 심각할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약물복용을 통해 다리부종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의 ‘비티엘라캡슐’,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특히 ‘안토리브 캡슐’에는 포도추출물, 잎을 건조하여 추출한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혈관벽의 탄성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종이 좋아지지 않고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문병원에서 부종에 대한 철저한 진단이 필요하다. 갑자기 부종이 생기면서 통증이 같이 있는 경우, 부종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응급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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