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와 머리카락을 맞바꿔?

입력 2014-08-04 18:17  

유학생활 2년차인 J양. 미국에 온지 일 년 반 만에 그녀에게 뜻하지 않은 고민거리가 생겼다. 빽빽하고 탐스러웠던 머리카락이 언젠가부터 힘없이 가늘어지더니 빗질을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마다 한 움큼씩 빠져나가는 것. 탈모방지 샴푸를 비롯하여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갖가지 제품들을 써보고 있지만 크게 효과가 없다.

J양은 타지 생활의 적응, 학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한 탈모 현상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뾰족한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머리가 빠진다고 하던 공부를 그만 둘 수도 없고, 3년이나 더 남은 유학생활이 끝나면 대머리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자신의 학위와 연봉을 머리카락과 바꾸고 있는 것 같다며 연신 한숨이다.

탈모는 여성에게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지만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 불규칙한 생활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 수많은 요인이 탈모의 증상을 확대시키고 있다. 탈모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이미 탈모가 시작이 된 상태이면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나도 혹시? 걱정된다면 탈모 자가 테스트를 해보자.

1.  머리를 감으면 세면대에 빠진 머리카락이 수북하다.
2.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다.
3.  머리가 더 빠질까봐 머리감기가 두렵다.
4.  이마가 M자형이다.
5.  하루 중 모자를 쓴 시간이 많다.
6.  머리에 기름기가 절절 흐른다.
7.  편식이 심하다.
8.  가운데 머리가 힘없이 주저앉아 매일 무스로 세운다.
9.  가족 중에 대머리가 있다.(친가와 외가 포함)
10. 비듬이 많고 가렵다.
11.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 먹는다.
12. 지나친 과음, 흡연으로 평소 자제할 것을 권유받은 적이 있다.

위의 항목 중에서 해당사항이 7개 이상이 해당되면 즉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는 두피와 모발상태를 정밀진단하고 증상에 따라 체계적으로 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16년간 10,000여건 이상의 모발이식을 시술한 탑성형외과 정성일 원장은 "여성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며 피임약의 남용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갖지 않도록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정성일 원장은 또 " 모발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염색이나 파마도 삼가는 것이 좋으며 탈모가 크게 진전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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