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없애고 자신 있게 ‘쌩얼’한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풀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는 집 밖을 나서기 싫다면 내 피부엔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도 민낯을 보여줄 수 없어 새벽부터 일어나 메이크업에 열을 올린다면 당신의 피부는 '루저'다.

가리기에 바쁜 내 피부 과연 무엇이 문제 일까? 언제까지 고도의 화장기술로 덮고 감출 것인가? 무겁고 두꺼운 메이크업은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고 답답해 보일뿐더러 피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쯤은 다 알고 있는 상식이다.

이렇듯 여자라면 누구나 원하는 희망사항 중 하나가 당당한 민낯공개, 자신 있는 '쌩얼'일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나 비비크림 하나만 발라도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여자의 로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이 메이크업으로 감추고 싶어 하는 모공은 얄밉게도 맘처럼 감추어지지 않는다.

모공이란 말 그대로 털구멍이다. 모공은 피지를 만드는 피지선과 연결되어 있어 피지선에서 분비하는 피지가 모공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모공의 지름은 약 0.02mm~0.55mm로 얼굴에만 약 2만개 정도가 분포한다. 피지분비가 많은 사람은 모공이 확대되어 눈에 잘 띄게 되어 미용상 좋지 않다. 
 
모공관리는 심하지 않다면 집에서도 스스로 손쉽게 할 수 있다.

1. 피지는 손으로 짜지 않는다.
여드름을 잘못 짜고 손으로 만지는 습관은 모공부위에 여드름 흉터를 만들어 모공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2. 수면 부족은 피지분비를 촉진시켜 모공이 더욱 커지게 된다.

3. 2주에 한번은 각질제거나 딥클렌징 제품을 사용한다.
피지를 녹여주는 딥클렌징 제품이나 각질을 제거해 주는 스크럽제를 사용하면 모공 속의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4.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한다.
화장품에 의해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정체되므로 오일프리 제품이 좋다.
이미 넓어진 모공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에서 전문의에게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 이 바람직 하다. 

오라클피부과 대구중앙점 정병철 원장은 “이미 넓어진 모공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하다면 피부과 시술을 통해 모공축소 효과를 볼 수 있다. 각자의 모공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시술이 다를 수 있으니 먼저 병원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

정병철 원장은 또 “확장된 모공에는 프락셀 레이저를 통해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300~2,000개의 가느다란 레이저 빔으로 미세한 박피를 실행해 재생되면서 모공축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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