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최대의 적 '자기합리화'

입력 2014-08-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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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옷으로 감춰 왔던 뱃살과 허벅지 살들을 빼기 위해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

모든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일념 하에 식단부터 운동까지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곤 한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끈기와 의지가 없으면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살을 빼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말하는 박씨는 "여름이 되기 전이면 항상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살을 빼겠다고 다짐하지만 꾸준하게 식단조절을 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말한다.

박씨는 "처음에는 그냥 며칠 굶어서 살을 뺐는데 요요현상이 찾아와서 체중이 증가했다. 장기 계획을 세워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는데 3개월 만에 포기해 체중 감량에 실패했다"라고 고백했다.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다이어트를 할 때 자신의 몸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꾸준하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내일 운동 하면 되지'라는 자기 합리화를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변 뷰티디렉터는 "체중 감량목표는 장기계획을 세워서 하는 것이 좋은데 우선 저녁보다는 아침에 비교적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와플이나 빵, 케이크 등을 좋아한다는 저녁보다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간식은 쿠키나 아이스크림 대신 샐러드를 먹는 것이 체중감량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할 때 원 푸드 음식으로 식단을 짜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음식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피자나 햄버거, 치킨과 같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체중을 감량하겠다는 끈기와 의지만 있다면 자신의 몸에 맞는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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