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인 망치는 ‘잘못된 생활 습관’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퇴근 후면 시원한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빠질 수 없는 안주가 오징어, 쥐포 등과 같은 마른안주다. 그러나 얼굴이 크거나 비대칭인 경우 혹은 사각 턱인 사람들에게 딱딱한 음식은 쥐약과도 같다.

최근에는 ‘V라인’의 얼굴형이 각광받으면서 예쁜 얼굴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얼굴을 망치는 습관을 바로잡고 실천하려는 있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평소 작은 습관들이 나중에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잘못된 습관만 교정하더라도 훨씬 아름다운 얼굴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평소 우리가 놓치기 쉬운 안면윤곽을 망치는 악 습관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얼굴을 망치는 습관

우선 여성들에게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턱 괴는 습관은 얼굴을 망치는 가장 대표적 사례다. 이는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얼굴을 붓게 하는 것은 물론 얼굴의 변형을 초래한다. 또 맵고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수분섭취를 늘려 얼굴을 붓게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얼굴은 그 크기뿐 아니라 균형도 중요하다. 때문에 요즘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휴대전화나 컴퓨터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통화량이 많은 사람들은 반드시 핸즈프리를 쓰거나 왼쪽 귀와 번갈아가며 받는 습관이 필요하다.

식습관 역시 중요하다. 음식을 양쪽으로 골고루 씹어 먹는 것은 균형 있고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 절대조건. 한쪽으로만 과도하게 씹으면 얼굴 균형이 쉽게 무너져 비대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엎드려 자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베는 습관은 얼굴의 수분대사를 원활하지 않게 하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세안 후에 타월로 얼굴을 세게 문질러 닦는 것도 피부가 늘어지고 살이 처져 얼굴이 커질 수 있다. 그밖에도 평소 바른 자세로 앉지 않아 등뼈가 휘게 되면 목뼈에까지 영향을 미쳐 얼굴을 크게 만들 수 있다.  

한편 얼굴선이 무너져 이미 눈에 띌 정도가 되면, 예방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말 그대로 더 이상 진전되지 않게 할 따름인 것. 거기에 선천적으로 비대칭이 심하거나 사각 턱이 유난히 강조된 경우나 콤플렉스가 심한 경우에는 의학적 도움이 필요하다.

때문인지 최근에는 ‘V라인 사각턱수술’이라 불리는 안면윤곽술이 인기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갸름하면서 동시에 턱 끝이 함께 날렵해 보이기 때문에 청순함과 섹시함의 상반된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이어 유 원장은 “옆모습의 각진 부분은 물론 동시에 넓은 턱 끝도 교정이 가능해 각광받고 있다”며 “기존에 이미 사각턱 수술을 했음에도 만족하지 않았을 때, 재수술 방법의 일환으로 이러한 V라인 사각턱수술을 적극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라이프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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