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사춘기, 치료 할 수 있나?

입력 2014-08-05 23:26  

최근 성조숙증이 이슈가 되면서 ‘빨라진 사춘기를 치료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과 ‘자연적인 현상을 굳이 늦출 필요가 있나?’라는 의문을 가진 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에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당뇨병이 생기면 혈당을 낮추고 고혈압이 생기면 혈압을 정상적인 수치로 낮춰주는 것처럼 사춘기가 또래 보다 확연히 빠르다면 이 또한 정상적인 속도로 맞춰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사춘기가 빨리 찾아올 경우 그로인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키의 성장 과정이다. 사춘기가 빨라지면 성장판도 빨리 닫히게 되어 키가 자라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통상적으로 초경이후에 평균 5~8㎝ 정도밖엔 안 크기 때문에 초경이 빠르다면 최종 예측키는 작아 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춘기가 빠른 아이들이 별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어른이 됐을 때 여아는 150㎝, 남아는 160㎝ 안팎에 저신장이 될 수 도 있다. 물론 키가 작은 것 자체가 나쁘다거나 질병이라고 치부할 순 없다. 그러나 사춘기 이후에 작은 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학업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쉽사리 넘길 문제는 아니다.
 
또한 너무 어린 나이에 사춘기가 오면 정신연령은 어린 반면 신체는 성숙함에 따른 정서적인 문제와 성격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생리를 할 때 생식기가 완전하지 못해 극심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심할 경우 조기 폐경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나중에 발생할 여러 가지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상적인 속도로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한의학으로 안전하게 사춘기 속도를 맞출 수 있을까?

하이키한의원 연구진이 연구한 결과 한약재 중에서도 성호르몬을 자극하는 약재와 자극하지 않는 약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율무와 인진 외 9가지 천연 한약재를 배합해 추출한 생약성분을 조기성숙증 여자 어린이 148명에게 적용한 결과, 여성 호르몬은 감소한 반면 성장호르몬은 증가했으며 키는 월평균 0.6㎝가 크는 효과를 얻은 것이다. 이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키지 않으면서 키는 크게 하는 이상적인 효과를 얻은 것이다.

박승만 원장은 “이와 함께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매일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인터넷, 비디오 등을 통한 정서적인 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또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생활을 피한다면 사춘기 속도를 늦추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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