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자전거? 전립선염 일으킬 수도…

입력 2014-08-06 04:32  

최근 들어 건강을 위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한강이나 공원 등지에서 무리를 지어 자전거를 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스피드를 즐길 수 있고 전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근육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자전거. 오토바이보다 안전하고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자전거의 매력 중 하나다.

하지만 평소 전립선에 문제가 있거나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자전거를 탈 때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상에서 우리 몸의 하중은 엉덩이에 집중되지만 자전거를 탈 때는 무게가 안장 앞쪽인 회음부에 집중되기 때문.

자전거를 타면 회음부가 눌리면서 전립선이 압박을 받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근육이 수축되면서 전립선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에 생기는 여러 원인에 의한 염증성 변화를 통칭하는 말.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잔뇨감이 있어 배뇨를 해도 시원치 않은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배뇨 시 통증이 있거나 분비물이 뿌옇게 섞여 나오는 경우, 피로감, 성기능장애 등 사람에 따라 한두 가지 혹은 여러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2005년 유럽비뇨기과저널(European Ur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매주 400km이상 훈련을 하는 100명의 사이클 선수에게서 음부저린감이 61%, 발기장애가 24% 나타났다.

또 1,786명의 아마추어 사이클 동호회 회원들에게서는 음부저린감과 무감각이 58~70%로 보고되었다. 비슷한 조건의 장거리 수영선수(155명)에게서 발기장애 2%, 음부저린감은 없었던 것에 비하면 꽤 높은 수치다.

금산한의원 전립선 한방연구원 강세일 원장은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회음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자전거나 승마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하루 몇 분정도 타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선수나 마니아들이라면 각별히 조심해야죠”라고 조언했다.

만약, 자전거마니아라서 도저히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면 자전거를 타는 도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전립선 관련 보호 장비를 챙기도록 한다. 보통 40분 정도 타고 10분에서 20분 정도 앉아서 쉬거나 걷는 것이 좋다.

안장 선택도 중요한데, 일반 안장의 경우 3분 이상 주행 시 혈류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전립선 보호 안장을 갖추고 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푹신한 안장은 회음부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장시간 주행 시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하지만 무리한 자전거 타기로 인해 이미 전립선염이 발생했다면 빠른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해 둘 경우 만성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악화되어 치료가 어려워 질 수도 있기 때문.

전립선염 환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3대째 명성을 이어온 '금산 한의원'의 전통처방을 기반으로 당귀ㆍ천궁ㆍ택사ㆍ저령ㆍ홍화ㆍ삼릉ㆍ봉출ㆍ도인 등 17가지 생약으로 만든 '신통환'이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신통환을 복용하면 혈액 및 혈관 내에 존재하는 노폐물(콜레스테롤, 혈전, 어혈, 염증성물질 등)을 신속하게 제거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강력한 약리 작용으로 전립선조직의 약물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

강 원장은 "환자의 건강상태나 체질, 연령 등에 따라 처방과 환약의 투여 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6일 동안 신통환을 복용하고 나면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소변을 통해서 탁기, 독기, 노폐물 등이 빠져나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전립선염은 비교적 재발률이 높은 편이에요. 따라서 평소 전립선건강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함은 물론 완치가 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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