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독감' 우울증,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망가뜨린다

입력 2014-08-06 05:43  

'마음의 독감'이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감정 조절, 학습 등과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 시스템이 깨져 발생한다. 우울증은 심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지만 간혹 실제로 몸이 아프기도 한다.

우울증이 걸리면 침울한 기분이 들고 평소 즐기던 것에 대해 흥미를 상실하게 된다. 또 불안감을 느끼며 감정이 둔화되고 우울한 생각이 들며 집중력과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

육제적인 증상으로는 잠들기가 어렵고 일찍 깨거나 너무 많이 자게 되는 수면장애가 생긴다. 입맛이 떨어져 식욕이 부진하거나 반대로 식욕이 증가할 수도 있다. 피로하고 변비가 생기며 생리가 불규칙해진다.

이런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 따르면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가량 더 많이 나타난다. 연간 남성 600만 명이 우울증을 겪는 데 비해 여성은 1,200만 명 정도나 된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국내 우울증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우울증 경험 비율은 20~25%로 남성의 7~12%보다 2~3배 높다.

여성은 자신의 삶을 지탱해 줄 무언가가 없다면 쉽게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다.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뒤나 폐경기 때의 호르몬 변화가 우울감을 가져오기도 한다.

30대 여성의 경우 남자 환자보다 2.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4년간(04~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남녀 비율은 9세 이하에서는 남자가 많지만 10대부터는 여성이 많아져 이런 양상이 70대까지 계속 이어졌다.

특히 30대에서는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의 2.7배까지 벌어지면서 남녀 차이가 가장 컸다. 남성 환자에 대한 여성 환자의 비율은 40대 2.4배, 50대 2.5배였다.

우울증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기는 '병적 우울증'과 힘든 일이 생길 때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증상적 우울증'이 있다. 병적 우울증은 반드시 약물적인 치료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적 우울증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회복될 수 있다.

변혜경 뷰티디렉터는 "우울증은 주위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분이 우울한 증상이 한달간 지속된다면 주위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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