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병 치질, 여성 발병률이 더 높다?

입력 2014-08-06 05:39  

국민병으로 자리 잡은 병 치질. 많은 사람들이 치질하면 ‘남성들이 쉽게 걸리는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보다 여성에게 걸리기 쉬운 것이 바로 치질이다.

많은 여성들이 치질이 있으면서도 부끄러워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참다못해 병원에 갈 때에는 치질이 상당히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치질의 원인은 무엇일까.

남성치질의 원인은 음주나 오래 앉아 있는 직업, 힘을 많이 쓰는 작업 등이지만 여성은 임신, 출산, 변비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결혼 전의 여성의 경우 변비가 치질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 전·후반에는 다이어트로 인해 소량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로 인해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위장의 기능과 대장의 연동운동을 늦춰 변비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여성의 마법이라 불리는 월경 시기에 분비되는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은 대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여 변비가 심해진다. 황체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 지는 시기는 배란일부터 월경 전까지다. 이때는 신경이 예민해 과민성 대장염의 발생빈도가 높으므로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진정한 여자로 거듭나는 임신이 도사리고 있다. 임신 중에는 황체호르몬의 작용이 왕성해져 변비가 심해질 뿐만 아니라 자궁이 커지면서 대장과 항문의 혈관을 압박한다. 때문에 임신 중 치질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출산 시에는 하체에 무리한 힘을 주기 때문에 치질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임신으로 인한 치질은 약물요법이나 수술로 치료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임신 전부터 이러한 항문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하며 건강한 식습관으로 변비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여성들이 흔히 겪는 변비는 복부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딱딱한 변을 만들어 치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다이어트 시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중심으로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변비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오래 운전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치질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쪼그려 앉아있거나 책상다리를 하는 것 역시 치질에 독약이다. 오래 앉아있어야 한다면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치질의 조짐이 보인다면 치질치료제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그래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꼭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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