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응원에 지친 피부, 어떻게 할까?

입력 2014-08-06 11:14  

다가오는 6월23일  나이지리아와의 월드컵 새벽경기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될 것같다.  야외에서 모여 함께 응원하는 사람들, 집과 사무실에서 응원하는 사람들 등 남녀노소 모두 함께 모여 뜬눈으로 밤을 새울 것으로 보인다. 

온 국민들이 월드컵도 즐기고 건강한 피부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피부 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월드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 바로 야식이다. 대표적으로 시원한 맥주와 치킨이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치킨과 맥주는 먹고 마실 때는 즐겁지만 비만은 물론 피부에도 치명적이다.

기름진 치킨과 같은 음식은 호르몬을 자극해 과도한 피지분비의 원인이 되고 몸을 더욱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다. 비타민C가 함유한 과일을 대신 섭취하고 열량이 낮고 담백한 음식으로 또 다른 야식의 즐거움을 찾는 것도 좋다.

야식을 먹은 다음날은 과잉 섭취된 열량을 소모해 주는 것이 좋다. 초과된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다음날 운동이나 활동량을 늘려서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해 주는 것이 좋다.

월드컵하면 또 하나, 즐거운 응원 속에서 월드컵 페이스페인팅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페이스페인팅은 여드름을 유발시키고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킨다. 물감을 이용해 피부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에 사용되는 제품은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다는 사실.

페이스페인팅에 사용되는 물감에는 유분기가 포함되어 있다. 유분기가 있는 스틱이나 크림타입의 제품은 물이나 땀에 잘 지워지지 않는 만큼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나 아토피 피부를 가졌다면 페이스페인팅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리벨로클리닉 모형진 원장은 “페이스페인팅 제품은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꼼꼼히 세안해야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향료나 방부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기 쉽고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밤새 응원을 하다보면 피부재생 시간을 놓쳐 며칠 동안 푸석푸석한 피부와 대면하기 십상. 뿐만 아니라 많은 인파 속에서 응원을 하다 보면 어느새 피부가 건조해진다. 세안 후 피부보호막을 형성 해 줄 수분에센스나 수분크림으로 마무리 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 해준다.

온 국민이 함께하는 월드컵, 응원도 좋지만 피부 관리에 소홀하면 그만큼 경제적인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이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월드컵 16강 진출을 응원해 보자.

한경닷컴 bnt뉴스 박진희 기자 jjin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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