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세, 다이어트 지름길?

입력 2014-08-07 00:28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가슴을 졸이고 새벽까지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라섰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기에 그 감격은 더욱 크다.

월드컵과 함께 늘 주목되는 것으로 ‘길거리 응원녀’를 빼놓을 수 없다. 늘씬한 몸매에 청순함과 섹시미를 함께 겸비한 미녀는 사뭇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경기 다음 날이면 인터넷 포털에서도 응원미녀에 대한 기사는 끊이지 않고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더군다나 무더운 여름이기에 노출의 정도도 가히 과감하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여성들이 과감한 노출을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사실상 인정하는 것은, 몸매가 매끈한 사람만이 과감한 의상도 소화해낼 수 있다는 점.

여름휴가 때 해변 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거닌다거나 애인과 함께 스파 여행을 떠나는 것을 누구나 한번 쯤 계획에 올려놓아보기도 하지만 결국 여행가기 며칠 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 마련이다.

다이어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할 때, 많은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평소 생활습관에서부터 올바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또한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고 있는 것 중 하나로 ‘바른 자세’를 꼽을 수 있다.

 ‘14일동안’ 신사 점 추정원 부원장은 “다이어트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올바른 자세를 가지는 것도 매끈한 몸매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유명한 모델이나 예쁜 연예인들이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있는 모습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평소 올바른 자세는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다”라고 설명했다.

만일 뒤통수, 어깨, 엉덩이, 뒤꿈치까지 몸이 벽에 닿았을 때 과도하게 어색함이 느껴진다면 평소의 자세가 구부정함에 익숙해져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처럼 벽에 바르게 서 있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평소 어깨와 가슴을 펴고 걷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상체는 폈으나 배만 쑥 내밀고 있다면 그것만큼 어색할 수 없다. 배에 힘을 주어 긴장을 유지하는 것은 운동을 오래 한 사람들이나 무용수들이 매끈한 복부를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척추를 곧게 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평소 턱을 괴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오래 앉아 있고 평소 하이힐을 많이 신는 등의 좋지 않은 행동은 골반과 척추를 바로잡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평소 올바른 자세로 척추를 펴주고 너무 한 장소에서 오래 앉아있기 보단 틈틈이 일어나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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