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여드름 상식이 피부를 망친다?

입력 2014-08-07 04:13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드름은 치료해도 재발하니까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드름 이후에 생기는 색소 침착과 패인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 치료를 꼭 해야한다. 여드름치료는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치료 후 적절한 유지요법을 통해 재발을 낮출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위장장애나 변비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위가 안 좋거나 변비가 있다고 해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 상태가 되면 여드름 및 변비, 위장 장애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특정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심해진다?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육류, 초콜렛 등을 먹는다고 해서 여드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만약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여드름이 악화되는 느낌이 있다면 피하는 것도 좋다.

피부과 전문의인 오라클클리닉 대구죽전점 오병민 원장이 제안하는 올바른 여드름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1.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으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며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수면 부족으로 가장 눈에 띄게 드러나는 곳은 피부이다. 잠을 자는 동안 세포분열을 일어나 낮 동안 손상된 부분을 재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은 중요하다. 잠을 잘 자는 것은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2. 올바른 세안 습관
세안은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하루 2회 정도 피지가 잘 빠지도록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한다. 충분한 거품을 내어 깨끗하게 세안하되 과도한 마찰은 피지선을 자극하므로 피해 주는것이 좋다. 피지 배출이 잘 되도록 1주에 1회 정도는 각질 제거제나 딥 클렌징 제품을 사용한다.

3. 메이크업 금지
화장은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하게 막는다. 유분 화장을 피하고 피지 배출이 잘되게 한다. 가급적이면 기초제품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을 꼭 해야 할 상황이라면 오일프리제품이나 논 코메도닉 제품을 사용한다.

4. 자외선 차단제 필수
평소 색소침착 예방을 위해 날씨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한다. 여드름피부는 유분이 많고 피부가 민감해 트러블이 잘 생기므로 오일프리 제품으로 사용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진희 기자 jjin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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