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의 관상학적 의미, 부정적?

우유부단한 ‘무턱’, 복 없는 ‘주걱턱’, 팔자 센 ‘광대뼈’ 등 얼굴윤곽이 주는 이미지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강한 인상을 지닌 사람들은 직장생활이나 연애, 비즈니스에 있어 자신감이 결여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무턱은 턱 끝의 발육저하로 인해 턱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짧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예로부터 무턱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참을성이 부족한 인복 없는 상이라 하여, 서양에서도 인재채용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턱은 관상학적으로 봤을 때 아랫사람에 대한 인복과 50세 이후의 말년 운을 의미한다. 턱이 후덕하면 부드럽고 원만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말년 운이 좋고 씀씀이가 좋아서 사람이 잘 모인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 속에서 의도치 않게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무턱을 가진 사람들은 성숙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의 변신을 꿈꾸게 된다.

유약해 보이는 ‘무턱’뿐만 아니라, 복이 없어 보이는 ‘주걱턱’이나 고집스러워 보이는 ‘사각턱’, 뚱해 보이는 ‘돌출입’과 억세 보이는 ‘광대뼈’ 등도 얼굴뼈를 교정하는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 을 통해 변화가 가능하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상대방에게 정면으로 노출되는 턱은 얼굴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요 부위이기 때문에 그 윤곽에 따라 전체적인 인상도 달라진다. 반면 안면윤곽수술과 양악수술은 각종 신경이나 혈관이 밀집해 있는 안면골을 이용한 수술이므로 반드시 경험이 많고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얼굴 중간의 광대가 발달해 있으면서 무턱을 동반할 경우 옆얼굴이 볼록형이 되어 광대는 더 두드러져 보이고 턱은 더욱 작아 보이게 된다. 더불어 무턱인 사람이 코가 낮다하여 함부로 코를 높이게 되면 도리어 얼굴의 균형을 깨트리게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전담 마취과 전문의 및 응급 시스템’이 확보된 병원이라면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성형외과인지를 확인하는 환자가 늘고 있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응급 시스템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관상이란 결국 호감이 느껴지는 얼굴일 것이다. 만약 성형을 결심했다면 그로 인해 자신의 운명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보다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풍족하게 한다는 생각을 먼저 가져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라이프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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