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날씨, 피부에 적신호?

입력 2014-08-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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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서 16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 이후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피부 불쾌지수도 높고 심리적으로도 우울해지기 쉬워 관리를 소홀하게 여기기 쉽다.

리벨로클리닉 모형진 원장은 "장마철에 높은 습도는 외부의 더러운 먼지가 피부에 달라붙기 쉬워 여러 가지 트러블 요인들에 노출됩니다.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이 증가하기 때문에 여드름과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서 노출 될 수 있는 요인들을 차단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모형진 원장의 도움말로 장마철 피부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장마철에는 이중세안 기본
장마철에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즉시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모공을 막고 있는 먼지와 곰팡이,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시점이다. 아침저녁에는 폼 클렌저를 사용하고 주 1~2회 정도는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모공에 피지가 쌓이지 않게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자외선 차단을 하는데 소홀해지기 쉽다. 햇빛이 없다고 자외선이 없는 것이 아니다. 70~80%의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되어 피부노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필수이다.

피부와 침구류는 항상 건조한 상태로 사용
산성비를 맞게 되면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먼지와 땀들이 피부에 엉겨 붙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피부에 빗물이 묻게 되면 깨끗한 물로 씻고 물기를 꼭 닦아주어 건조시킨다.

날씨가 습한 날에는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 쉽게 생긴다. 습도와 온도가 높으면 피부가 닿는 이불이나 베게에도 눅눅해진다. 침구류가 축축한 상태가 지속되면 먼지 진드기가 자랄 수 있고 알레르기나 아토피 피부로 발생하는 주범이 된다. 햇볕이 나는 날에는 침구류를 일광소독 해 주어 피부질환을 예방한다.

에어컨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
습한 온도를 조절해 주는 에어컨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피부에 직접적으로 바람이 오지 않게 한다. 에어컨 속에는 곰팡이와 세규이 잘 번식하고 있어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당한 운동으로 피부관리
비가 내려 운동량이 적어지면 살이 찌기 쉬우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스트레칭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없애고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건강관리에 소홀해 지면 피부상태와 바로 직결 되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진희 기자 jjin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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