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내 파우치 속 비밀?

입력 2014-08-07 08:24   수정 2014-08-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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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에는 피부가 지쳐 예민해지기 십상이다. 피지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는데다 자외선도 강해지는 계절이라 아침과 저녁 관리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올 여름 피부 트러블 없이 보내고 싶다면 파우치를 열어 피부를 보호해줄 필수품이 준비되어 있는지 체크해보자. 건강한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해 상기해야 할 3가지 팁을 배워본다.

● 자외선 차단제, 2~3시간 간격으로 사용하자!

이제 자외선 차단제는 일년내내 사용하는 필수품이 됐다. 특히 여름철 자외선은 더욱 강하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흔히 확인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 지수 SPF와 PA+지수다. SPF는 두 종류의 자외선 중 하나인 자외선B를 차단하는 시간을 표시한다. SPF지수에 15분을 곱한 것이 자외선 차단이 지속되는 시간. 얼핏 생각하면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클 것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그만큼 피부에 자극적이라는 점도 고려한다. 또한 PA지수에서 자외선A를 차단해주는 +표시는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크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는 비교적 유분이 많아 여름철에는 권장량보다 적게 바르거나 메이크업 전에 한차례 발라주는 것으로 끝내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 간격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크림타입의 제품을 휴대하면서 덧발라주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최근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는 크림 타입 뿐 아니라 메이크업 후에도 덧바를 수 있는 파우더, 스프레이 등 제형이 다양하다. 자신의 피부타입과 기호에 맞는 제품을 골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미스트나 에센스, 피지와 수분도를 조절하자!

여름철 에어컨 바람과 뜨거운 햇빛은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미스트로 수분 공급을 해주면 즉각적인 회복 효과가 있으며 피지량을 조절하면서 땀으로 인해 화장이 들뜨는 것도 방지해준다.

미스트는 일시적인 응급처치 역할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줄 뿐 알콜 함량이 높은 미스트는 오히려 피부 표면의 수분을 증발시킨다. 수분 공급은 평상시 꾸준히 이루어져야 함을 기억하자.

사운드바디 사운드스킨 박미선 교육개발실 담당자는 “습한 날씨 탓에 여름철엔 피부 수분 공급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냉방 기기와 높은 온도가 피부 수분을 앗아가므로 더욱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며 “보습 제품의 끈적임이 싫다면 수분감이 높은 워터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깨끗한 화장도구, 세균 번식 NO!

메이크업 수정에 사용하는 화장도구에 세균번식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방치하다 그대로 사용한다면 여드름과 같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브러시는 솔에 묻어있는 화장품 찌꺼기를 털어낸 뒤 클렌징 크림을 충분히 묻혀 잔여물을 닦아낸다. 그 후 클렌징 폼으로 솔을 깨끗하게 헹궈내고 마른 수건이나 티슈에 물기를 닦아 말리면 된다. 세척 시 솔이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나 스폰지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맑은 물에 여러 차례 헹궈내 햇볕에 말린다. 자주 사용하는 화장도구이므로 주 1회가 적당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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