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통, 기획개발에이전시 스토리를 찾는다

입력 2014-08-07 08:57  

OSMU(One Soruce Multi Use)란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장난감, 출판 등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여 판매, 부가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마케팅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아마겟돈과 한국의 둘리의 경우가 가장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영화계에도 원작을 개발하고 네트워킹 할 전문가를 육성해 OSMU를 위한 종합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 장르간의 융합과 해외 네트워킹이 중요해 지고 있다. 때문에 이 시점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기획개발에이전시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한국 영화 진흥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 5월 ‘기획개발에이전시 제도’를 도입해 3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을 밝혔다.

‘기획개발에이전시’의 목적은 소설이나 만화 등의 원작을 적극 개발하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제작 소스로 활용하는 데에 있다. 소설가, 만화가, 스토리텔링 작가, 시나리오 작가, 방송작가, 기획개발 프로듀서 등 기획개발 인력들과 기획개발 전문 회사가 협력하여 영상 산업의 원천 소스를 보다 다양화 하고 풍부하게 하자는데 취지가 있다. 또 나아가 해외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전문 에이전트를 육성하자는데 그 목표가 있다.

영화라는 한 장르의 투자자, 제작자, 창작자(감독, 작가, PD)는 지금까지 지인, 인맥 등 한정된 네트워크에서 활동해 왔다. 그러나 기획개발 에이전시는 영화, 드라마, 출판 등 각 장르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연결해주는 중간 매개체가 된다. 이는 미디어의 융합을 조성하고, 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포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게 되며, 시장이 넓혀지고 문화산업이 발전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본다.

국내 문화산업은 장르 간 융합을 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 연결고리는 풍부하지 않다. 이때까지 진행되었던 영화산업만으로는 에이전시 사업이 성공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에이전시 기획개발은 지금까지의 장르 관습에서 벗어나 다른 개념으로 접근을 할 필요성이 있다. 또 이를 완벽히 정착시키기 위한 관련 제도들도 법제화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기획개발에이전시'를 진행하게 된 업체는 개발완료프로젝트에 대한 프리미엄 판매 수익과 판권 판매 투자 지분 수익, 작가 에이전트 사업 전개에 따른 계약 대행 수수료 등의 수익모델을 통해 운영되게 된다.

◆ (유) 크릭앤리버스토리 문화산업전문회사 설립!!
지난 해 12월 영진위에서 시행한 '기획개발에이전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크릭앤리버코리아'(이하 크릭앤리버)가 4월 23일 결성총회를 통해 유한회사를 최종 설립했다.

영진위는 작년 12월 '크릭앤리버'와 '인벤트스톤'을 최종업체로 선정하였으며, 각각 15억을 출자했다. 최대 30억으로 운영되는 ‘기획개발에이전시’는 영진위 출자금 외 추가로 15억의 출자사원을 모집하여야 했으며, ‘크릭앤리버’에서 열린 결성총회는 총 27억의 출자금 최종 확인 및 유한 회사 설립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크릭앤리버 기획개발에이전시 출자사원에는 ‘㈜크릭앤리버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주)’, ‘㈜디씨지플러스’, ‘양우석 감독’,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크릭앤리버(일본)’, ‘㈜JAYE 엔터테인먼트’가 참여했다.

결성총회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이건상 부장, 김종호 차장과 출자사원인 CJ엔터테인먼트 신정일 과장, ㈜디씨지플러스 신혜연 이사, 양우석 감독,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임형택 원장, 김태원 책임, JAYE 엔터테인먼트 육연식 본부장(대리참석)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지난 5월 31일 사원총회를 거쳐 자산관리자를 최종 선정하고, 6월부터 기획개발 투자에 대한 접수를 본격적으로 개시하였다.
 
사업관리자인 ‘크릭앤리버코리아’의 박재홍 대표는 “기획개발 에이전시는 한국영화 전체로 보면 새로운 형식의 시나리오 개발을 위한 거대한 젖줄이 형성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하며,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단 한 작품, 혹은 한 사람의 훌륭한 창작자만 키워낼 수 있어도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한 사람의 훌륭한 콘텐츠와 창작자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기획개발에이전시를 통해 콘텐츠 생산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기획역량을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시장이 크지 않아 에이전트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꾸준히 창작자 기반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문화산업 장르간 연계를 통한다면 한국문화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는 시간문제이다. 기획개발에이전시로 선정된 이후 5년간의 활동이 한국 영화진흥과 미디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야심찬 각오와 기대 속 에서 출발하는 ‘기획개발에이전시’의 스토리 모집 창구는 미디어 취업전문 포털 사이트인 ‘미디어통’(www.mediatong.com)에서 7월 중순부터 진행 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혜원 기자 hwcho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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