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장마를 뛰어넘다

해마다 찾아오는 장마 시즌에는 쏟아지는 비 걱정만큼이나 스타일링 고민에 빠진다.

축축한 옷을 입고 돌아다녀야 할 걱정과 새로 산 가방과 신발 등 각종 아이템들이 상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달리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스타일을 포기하기가 아쉽다면 특별한 장마 아이템을 준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장마 시즌을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아름답게 보내기 위한 스페셜 레인 아이템들을 눈여겨 보자.

● 축축한 발끝을 보송하게! 레인부츠

레인 부츠하면 대게 어린 시절 신었던 노란 부츠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아직도 이처럼 ‘레인부츠는 유치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올해는 사정이 좀 달라졌다. 과거에는 평소 신고 다니기 부담되는 아이템 중 하나였지만 캣워크를 통해 멋진 리얼 레인 스타일을 제시해준 디자이너들 덕분에 이번 시즌 레인부츠는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슬림 레그 착시효과의 일등공신인 부츠의 아성을 다시금 원하는 사람이라면 올 여름 레인부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고무나 반투명 혹은 투명의 합성수지로 만들어지는 만큼 착화감이나 착용감에 있어서는 불쾌한 느낌이 든다. 이럴 땐 부츠 안에 땀이나 비를 흡수해수는 소재가 덧대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귀여운 느낌으로! 레인부티

아무리 비가와도 덥고 습한 날씨에 종아리를 넘어 올라오는 레인 부츠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을 터.

그렇다면 한층 발랄하고 스타일리시한 레인 부티가 정답이다. 복사뼈를 살짝 덮는 레인부티는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스타일링 부담도 적다. 특히 발에 편안함을 주는 젤리 소재의 슈즈는 평상시에 신기에도 무리 없기 때문에 올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 스타일 보호! 레인코트

비를 막아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우비를 챙겨 입는 것이다. 하지만 거추장스럽고 번거로운 우비를 매일 챙겨 다니기란 쉽지가 않다.

비닐스러운 우비보다 좀 더 패셔너블한 레인코트를 준비한다면 내 스타일도 지키면서 축축한 장맛비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트렌치코트 같으면서도 언제든 접어서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레인코트를 선택해보자. 좀 더 캐주얼하고 간편한 룩을 원한다면 방수 소재로 만들어진 카디건도 훌륭한 대안이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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