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해진 여름피부, 원인별 대처법

입력 2014-08-11 23:09  

고온다습(高溫多濕)한 기온, 뜨거운 햇볕과 강한 자외선은 물론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 등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쉬운 여름. 자칫 방심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트러블이 생기고 노화가 촉진 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피부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나 1년 중 가장 강한 여름철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을 짙게 만들뿐 아니라 피부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파괴해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

뿐만 아니라 고온다습한 기온 탓에 활성화된 땀샘과 피지샘은 모공을 늘리고, 땀과 피지를 과도하게 분비시켜 피부를 번들거리고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지하철과 버스, 회사, 학교 등에서 하루 종일 접하게 되는 에어컨 바람 역시 피부에는 치명적.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땀과 피지 분비가 급증하고 에어컨 바람, 자외선 등 피부에 유해한 환경으로 인해 예민해지기 쉬운 여름철 피부고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피부를 괴롭히는 원인을 찾아 이를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피부트러블ㆍ노화의 주범, 자외선

뜨거운 햇볕 속 강렬한 자외선은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탄력을 저하시키고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 또 멜라닌 색소를 과잉 생성시켜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과 각종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덥고 번들거린다고 맨 얼굴로 외출하는 것은 절대 금물.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외출할 때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자외선차단제를 이용해 철저하게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을 바를 때는 소량씩 두드려 주면서 여러 번 두껍게 발라야 효과적.

SPF수치는 실내에서는 SPF30 정도,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SPF4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기능뿐 아니라 수분유지 및 메이크업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효과도 있다.

● 피부가뭄의 원인, 에어컨

자외선차단과 함께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수분관리.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엔 자칫 피부보습에는 소홀히 하기 쉽지만, 여름 내내 접하는 에어컨 바람은 공기를 차게 하는 동시에 습도를 낮추는 기능이 있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따라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피부에 직접 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루 종일 냉방을 하는 곳이라면 가습기를 이용해 건조해진 실내의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 또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화장품을 발라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 번들번들ㆍ찝찝한 피부 만드는 땀과 피지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과도하게 배출된 땀과 피지는 피부를 자극하고 모공을 넓게 만드는 것은 물론 여드름 등의 다양한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땀과 피지를 깨끗이 씻어낸다고 알칼리성 계면 활성제가 함유된 비누를 사용해 무리하게 자극하면 피부보호막까지 제거돼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따라서 피부자극이 심한 여름엔 보습 및 진정 효과가 있는 클렌징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끈적끈적해진 몸이 불쾌하다고 너무 자주 샤워를 하면 피부의 방어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샤워는 가능하면 하루 1회, 짧게 하고 하루에 여러 번 샤워할 경우에는 비누를 쓰지 않는 ‘물 샤워’가 바람직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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