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성형, 회복기간 짧고 안전한 시술 선호해

입력 2014-08-12 06:01  

7월 휴가철, 여름방학, 취업시즌을 맞아 성형 및 몸매관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휴가와 여름방학은 성형수술 후 회복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 그렇다면 휴가철 각광받고 있는 성형수술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휴가철에는 회복기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양악 및 사각턱과 같은 안면윤곽수술보다 회복기간이 짧아 시술 후에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쁘띠성형과 같은 간편한 미용성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필러와 보톡스 같이 주사로 시술하는 간편한 쁘띠성형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다는 인식 때문에 휴가철 외에도 선호되는 시술법.

실제로 ‘성형에 대한 인식변화’와 관련해 여성포털 사이트 이지데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누리꾼 10명 중 9명은 성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중 8명은 '부작용’을 우려했고 이는 정보부족 때문이라는 의견이 뒤따랐다.

누리꾼 2,924명 중 2268명(87%)은 성형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변은 298명(10%)으로 집계. 성형이 부담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이 2111명(82%)으로 가장 많았고 ‘주위의 이목’ 때문이라는 답변은 2%에 그쳤다.

주관식 질문에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성형의 부작용과 그 해결법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원했으며 지속기간이 반영구적인 수술과 필러를 이용해 간편하게 교정하는 쁘띠성형 중 같은 목적일 경우 권장하고 싶은 방법으로 ‘쁘띠성형’을 꼽았다.

이들은 "수술은 반영구적이라고는 하나 부담이 크고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지 않느냐"며 "비수술적인 방법은 영구적이진 않지만 안전성과 간편함, 자연스러움, 수정하기 쉬운 점 등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쁘띠성형’이란 FDA에 승인된 히알루론산 제제의 필러를 시술 부위에 주입하는 방법이 일반적. 매부리코 교정 등의 쁘띠코성형, 눈밑 애교살, 팔자주름 교정, 입술성형, 무턱성형, 쁘띠가슴성형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술은 전신마취와 절개를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 분해되어 비영구적인 점이 특징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또한 성형을 고려할 때는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의견.

이지데이 자문의인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어떠한 성형도 장단점이 있고 효과 역시 개인차가 있다"며 "객관적으로 비교, 판단하여 숙고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휴가철 성형 선호도 1위로 나타난 코 성형의 경우에도 흔히 알고 있는 방법 외에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기존의 코 수술과 필러 주사를 이용한 쁘띠코성형의 장단점을 접목한 차세대 코 성형법이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바로 ‘미스코성형’이라는 코 성형법. 피부에 절개를 하지 않고 특수 소재인 스캐폴더(지지체)를 삽입하는 새로운 개념의 미용성형술이다.

시술 시 소요시간은 약 5분~10분 정도로 짧고 통증이나 시술 후 관리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 게다가 코끝이나 콧대, 코 길이, 콧날개 등과 같이 시술 가능한 부위의 폭이 넓고, 코의 모양을 좀 더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교정할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쁘띠가슴성형과 같이 회복기간이 매우 짧고 수술 흉터가 남지 않으며, 결과가 즉시 나타나는 시술법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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