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시도 때도 없이 붉어진다면?

우리 주위에서는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현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2008년에 개봉한 영화 '미쓰 홍당무'는 안면홍조를 겪고 있는 고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안면홍조를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와 달리 실제로 홍조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콤플렉스가 점점 커져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고 사회생활도 어려워지게 된다.

대학생인 김 씨는 홍조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고백했다. 김 씨는 "대학이 남녀 공학인데 모르는 남자들이 말을 걸으면 쑥스러워서 얼굴이 금방 붉어지곤 한다. 이런 현상은 발표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이유로는 몸에 열이 많거나 폐경기 혹은 잘못된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 자율신경계의 이상 등이 있다. 김 씨와 같은 경우는 자율신경계가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보다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자외선 등에 많이 노출되거나 혹은 잘못된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으로 피부가 손상되고 혈관이 늘어난 경우라면 레이저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변 뷰티디렉터는 "IPL은 기미나 주근깨, 홍조, 칙칙한 피부 톤 등 색소성질환을 개선해 주는 레이저 치료법이다. 요즘에는 I2PL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I2PL은 자외선에 가까운 빛과 적외선을 차단함으로써 피부손상이 적고 부작용을 줄이면서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위한 치료법 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안면홍조증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홍조증이 있는 사람은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크림을 꼭 바르도록 한다.

또한 너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정신적인 긴장과 흥분, 스트레스도 피한다. 요가나 필라테스 등으로 마음을 수양해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 女 62%, 과거의 남자 밝힐 수 없다? 
▶ 얼굴이 못생겼다면 ‘목소리’로 승부보라?
▶ ‘점’ 보고 싶은 순간 1위 ‘미래가 불안할 때’
▶ 나만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방을 재무장하라!
▶[이벤트] 탈모‧피부 걱정된다? 신청만 하면 무료진단 기회!
▶[이벤트] 여름에도 비디비치(VIDI VICI)로 수분 채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