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장품 보관 주의보 ①

입력 2014-08-12 07:02  

오랫동안 사용해 얼룩진 파우더 퍼프에 언제 산건지도 모를 립글로스. 게다가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여 있는 가지각색의 화장품들…. 하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엔 화장품도 음식처럼 변질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아무리 비싸고 좋은 화장품도 오래되거나 보관을 잘못하면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화장품은 개봉하는 순간부터 오염되기 시작. 햇볕을 받거나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기도 하고 화장품에 들어간 미생물들이 자라 변질되기도 한다.

특히나 비타민C나 레티놀 같은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은 자외선이나 온도변화에 훨씬 더 민감하다. 그렇다면 건강한 피부를 위한 여름철 화장품 보관 노하우는 어떤 것일까?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피부주치의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 여름철 화장품 보관법

화장품은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빛과 열이 화장품에 들어있는 방부제 성분을 쉽게 파괴해 버리거나 방부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도록 만들어 유통기한 보다 더 빨리 화장품을 변질시킬 수 있기 때문.

또한 보관온도가 일정치 못한 경우에도 치명적이다. 하루에도 온도차가 10도 이상 심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곳에 화장품을 보관하면, 화장품의 성분이 분리되어 침전물이 생기고 계면활성제로 섞여 있던 물과 기름이 분리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

특히 로션, 크림 등의 일반적 보습제품들은 온도가 일정치 못하면 제형이 쉽게 분리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화장품을 보관하는 가장 적정한 온도는 15도 내외. 따라서 모든 화장품은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나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랍 속과 같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화장실처럼 습기가 많은 곳, 혹은 화장품 전용 냉장고가 아닌 일반 냉장고에는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 냉장고의 평균 온도는 2도 내외로 제형을 얼릴 수 있기 때문.

특히 왁스, 오일베이스의 제품, 클렌징오일, 핸드크림, 바셀린베이스의 제품들은 너무 차가운 온도는 피해야 한다.
하지만 값비싼 천연재료를 사용한 고가의 화장품 중에는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고가의 화장품은 화장품 전용 냉장고를 사용해서 화장품의 일정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야 변질을 막고 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또한 오일제품은 빛이 많은 곳에 두면, 오일 성분이 산화되어 사용할 수 없으므로 불투명한 용기에 담긴 제품을 선택해야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2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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