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비키니는 샀는데…작은 가슴은 어떡해?

‘여름을 맞이해서 눈에 들어오는 예쁜 비키니는 샀는데’라며 말끝을 흐리는 여성들이 많다. 아직 늘어진 뱃살이나 하체비만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작은 가슴 때문에 비키니를 사놓고도 입는데 자신을 잃는다.

작은 가슴은 일부의 고민은 아니다. 선천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마르고 가슴이 작은 동양인들에게 작은 가슴 콤플렉스는 대부분의 여성이 공유하고 있는 고민이다. 특히 몇 년 동안 스키니 몸매 열풍이 불면서 가슴 사이즈의 하향평준화는 계속됐다.

말랐다고 비키니 수영복이 어울리는 것은 오산, 몸매의 볼륨감에 따라 비키니가 어울리는지 결정되기 때문에 평소 스키니한 몸매로 당당하던 이들도 비키니 앞에서는 작아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가슴 크기를 스스로의 노력으로 키울 수도 없는 일, 발만 동동 구르는 여성들이 많다.

대부분 도달하게 되는 해결책은 ‘뽕’이라고 불리는 가슴패드. 패드제품은 보통 브래지어 안쪽에 덧대어 입지만 바닷가에서는 활동량이 많아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면적이 작은 비키니의 특성상 그것조차 불안한 것이 현실, 최근에는 시술을 통해 가슴을 확대하는 것도 당당한 몸매를 만드는 한 방법이다.

그러나 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성형은 시술 후 회복기간 때문에 휴가철 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빠르고 확실한 시술을 원한다면 쁘띠시술을 통해 가슴을 크게 만드는 것도 좋겠다.

쁘띠성형은 주사로 간단하게 시술되는 성형을 말한다. 가슴확대에는 레스틸렌을 주입하여 가슴의 크기를 키우는 필러요법이 시술된다. 신체를 구성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진 보충물을 가슴에 주입하여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고 30~40분으로 가슴의 볼륨업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신마취, 절개가 없이 시술되기 때문에 흉터나 위험 없이 자연스럽다는 장점에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필러시술의 단점은 효과가 영구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2~3년 뒤에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볼륨이 다시 줄어든다. 그러나 간단히 주사로 시술이 가능하고 구형구축 등 부작용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초여름이 되면 쁘띠성형을 통해 가슴을 확대하는 여성들이 줄을 잇는다. 볼륨감 있는 가슴으로 비키니 몸매를 뽐내는 것은 여성들에겐 최대의 로망이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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