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보다 더 납작한 내 엉덩이, 비키니 입겠어?

[라이프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S라인 열풍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이어왔던 여성들은 멋진 몸매를 뽐낼 일만 남았다. 반면 관리를 소홀히 했던 여성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7월 마지막 주, 많은 여성들이 비키니 몸매를 사수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비키니 몸매를 만들기 위한 관건은 뭐니 뭐니 해도 ‘가슴’과 ‘힙’을 꼽을 수 있다. 볼륨감 있는 가슴과 힙 라인이야말로 S라인의 결정판인 셈.

특히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매력적인 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청바지 하나만으로도 섹시함을 완성할 수 있는 부위인 각선미의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더욱이 비키니 차림에서의 업된 힙은 이기적일만큼 아찔함을 선사한다. 

의학적으로 봤을 때 엉덩이는 신체 중앙에 위치해 다리부터 허리까지 실루엣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엉덩이 라인이 보기 좋게 올라가 있으면 다리 길이가 더 길어 보이고 밋밋한 허리선도 잘록해 보이기까지 하니 노출의 기본 조건으로 손색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엉덩이는 대부분 위쪽이 납작하고 아래쪽으로 처져 있는데다가 허벅지 위쪽이 튀어 나와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통해 개선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선천적인 한계는 분명 따르기 마련이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계점에 도달했거나 급하게 몸매 보정을 원한다면 힙업 성형을 고민해야 한다. 요즘에는 여성들의 트렌드라 불릴 정도로 신체 부위를 막론하고 쁘띠 성형이 각광받고 있다. 쁘띠 힙업 성형이란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 레스틸렌을 힙의 꺼진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납작하고 처진 힙을 동그랗고 탐스럽게 만들어주는 시술법.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힙업성형에는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레스틸렌 제품을 사용하는데, 기존에 주름제거 용도로 사용되던 것보다 입자가 약 10배 정도 커서 볼륨의 팽창효과가 우수하고 지속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그 외에도 모양과 처진 형태에 따라 힙 내부에 특수 제작한 보형물을 넣거나, 넘치는 부위의 지방을 추출, 또는 지방흡입 및 이식수술로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어떤 시술이든 조금이라도 피부를 절개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 시기를 조절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지금쯤 성형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급한 마음에 서둘렀다가는 경우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술을 결심했더라도 그 시기를 정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들뜬 마음에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정작 즐겁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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