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렌즈삽입술(ICL), 고도 근시 및 원시 시력 교정에 탁월!

입력 2014-08-20 04:33  

[라이프팀]여자에게 있어 화장발, 머리발, 조명발이 있다면 남자에게 머리발, 옷발, 안경발이 있다.

여자들이 카메라를 잘 받기 위해서 화장과 머리 그리고 조명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처럼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스타일을 살려주는 헤어와 의상을 잘 갖춰입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안경이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최 다니엘이 '그들이 사는 세상'의 양언니 캐릭터를 버릴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이 바로 안경이었던 것.

최다니엘 뿐만 아니라 국민 MC 유재석 또한 안경 수혜주다. 뿔테 안경을 낀 유재석은 젠틀해보일 뿐만 아니라 지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안경만 벗으면 바로 "누구?"가 될 정도로 이미지는 180도 달라진다. 이처럼 안경은 단순한 시력교정기기가 아니라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안경을 쓰지 않으면 세상을 깨끗하게 볼 수 없는 많은 이들에게 이것은 단지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다. 특히 근시가 심한 사람의 경우, 안경을 쓰면 두꺼운 렌즈로 인해 눈이 작아 보이기 때문에 안경을 쓰는 것이 고역인 사람들이 많다. 

이에  라식이나 라섹등의 시력 교정술을 고민하게 되지만 이것 마저도 불가능한 환자가 있다. 라식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절제해야하는 수술이다. 때문에 라식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두께 이상의 각막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렌즈사용은 각막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라식과 라섹 수술을 어렵게 한다.

비단 오랫동안 렌즈를 착용하여 각막이 얇아진 경우 외에도 녹내장, 백내장을 앓고 있거나 진행성 근시나 원시(불안정한 굴절이상), 이전에 각막에 굴절수술을 받은 경우, 눈의 전방깊이(ACD)가 2.8밀리미터 이하인 경우에는 라식과 라섹 수술이 어렵다.

이처럼 라식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해 고안 된 것이 바로 안내렌즈삽입술(ICL)이다. 안내렌즈삽입술(ICL)은 특히 고도근시 및 원시의 시력교정을 위하여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고 원래의 수정체 위에 삽입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렌즈이다.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ICL수술은 각막의 손상이 없고 반영구적이며 필요에 따라 렌즈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ICL수술에 사용되는 렌즈는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이식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렌즈이며 각막과 수정체 중간에 있는 홍채에 고정되어 각막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각막 후면에 손상을 주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간단히 눈에 마취 점안액을 넣고 수술실에서 시행되는 ICL수술의 수술시간은 약 20분정도 소요된다. 렌즈를 이식한 후 상처부위는 실 등으로 봉합하지 않으며 시력도 빠른 시간 내에 나온다. 대개 수술을 위해 투여한 산동제의 효과가 풀리는 4~24시간 내에 좋아진 시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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