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요실금, 원인은 바로 '전립선비대증'!

입력 2014-08-20 06:12  

[이선영 기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줌이 찔끔찔끔 새는 증상을 가리키는 요실금. 출산과 폐경을 거치면서 골반근육과 괄약근이 약해진 여성에게서 쉽게 나타나지만 최근 이 요실금이 남성들에게도 자주 발견되어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남성에게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바로 남성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때문. 비정상적으로 커진 전립선이 방광출구와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전체 남성의 15%이상이 전립선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히 50대 이상의 중년남성들의 경우 약 50%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요실금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만성 전립선비대증을 앓아오던 김상원(52세, 가명)씨는 몇 개월 전부터 계속되는 요실금 증세로 혼자서 속앓이를 해 왔다.

김씨는 "소변이 힘없이 가늘어진데다가 중간 중간 끊기고, 소변을 보고 나서 바지를 추스르는 동안 저도 모르게 찔끔하고 바지를 적시는 일도 많아요. 더욱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는 등 복부에 조금이라도 힘이 들어가면 소변이 새어나와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죠"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배뇨 시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 소변이 가늘고 잔뇨감이 있어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거나 줄기의 끝이 힘이 없어 투두둑 떨어지는 증상이 대표적. 이는 비대해진 전립선이 방광의 출구를 좁혀 발생하는 폐색으로 인한 증상이다.

또 배뇨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방광이 과민해져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특히 자다가 일어나 1∼2회 이상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 빈뇨 등 소변이 마렵다 싶으면 참기 어려운 ‘저장 증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이러한 자각증상이 나타나도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해두거나 단순히 노화의 과정이라 여기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은 참는다고 해서 저절로 낫는 병이 아니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둘 경우, 방광기능이 악화되면서 요실금이 발생하는 등 일생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만성질환이 되어 치료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최근 전립선비대증 환자들 사이에서는 3대째 명성을 이어온 '금산한의원'의 전통처방을 기반으로 당귀ㆍ천궁ㆍ택사ㆍ저령ㆍ홍화ㆍ삼릉ㆍ봉출ㆍ도인 등 17가지 생약으로 만든 '신통환'이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신통환을 복용하면 혈액 및 혈관 내에 존재하는 노폐물(콜레스테롤, 혈전, 어혈, 염증성물질 등)을 신속하게 제거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강력한 약리 작용으로 전립선조직의 약물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

금산한의원 전립선 한방연구원 한승섭 원장은 "환자의 건강상태나 체질, 연령 등에 따라 처방과 환약의 투여 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6일 동안 신통환을 복용하고 나면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소변을 통해서 탁기, 독기, 노폐물 등이 빠져나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전립선비대증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에요. 따라서 평소 전립선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함은 물론 완치가 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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