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대장의 칸첸중가 정상 등정, 진실은 무엇?

입력 2014-08-20 09:46  

<!--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스포츠팀] 8월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 오은선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 의혹을 제기한 이후 산악계는 물론 온 국민에게 커다란 놀라움을 안겨 주고 있다.

<P class=바탕글>오은선 대장은 그동안 여성으로는 세계최초로 지구상의 8000미터 이상급 고봉 14좌를 등정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칸첸중가 등정 의혹이 다시 재기되면서 그동안 얻은 명예가 하루아침에 실추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P class=바탕글>그동안 오은선 대장의 14좌 등정 시비, 즉 칸첸중가 등정의혹은 국내외에세 계속 제기되어왔다. 스페인의 여성산악인 파사반은 오은선 대장이 칸첸중가를 등정할 때 밑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은선 대장의 후반부 등정 속도가 믿을 수 없을 빨랐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등반 속도에 대해서는 고산등반 산악인 허영호 씨에 의해서도 현실적으로 여성으로는 불가능한 속도라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이번 sbs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서 칸첸중가를 등정한 경남산악대에 의해서도 그같은 속도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P class=바탕글>오은선 대장 등정 이후 칸첸중가를 등정한 산악인 김재수 씨는 칸첸중가 정상보다 아래부분인 손톱바위에서 오은선 대장이 놓고 간 수원대학교 깃발을 발견했다. 오은선 대장이 정상에 가지 못한채 손톱바위 인근에서 기념촬영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 건에 대해서 가장 큰 문제는 오은선 대장이 잃어버렸다고 말한 수원대학교 깃발이 정상사진으로 제시된 사진의 열린 가슴 자켓 속으로 보였다는 것이다. 자켓 속으로 수원대학교 깃발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 class=바탕글>더군다나 함께 등반한 세 명의 셸파중 한 명은 침묵하고 있으며 한 명은 정상에 올랐다고, 다른 한 명은 오르지 않았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이 역시 논란의 소지가 크다. 모두가 분명히 정상에 올랐다면 이같은 주장이 나오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P class=바탕글>오은선 대장은 자신의 칸첸중가 등정의혹에 대해서 그동안 일관되게 “자신은 분명히 칸첸중가를 등정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결과 오은선 대장의 칸첸중가 정상 등정은 더욱 큰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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