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아름다운 얼굴은 자산이다?

[라이프팀] 여자에게 자기 자신을 가꾸는 것은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이 아니라 오히려 즐겁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일에 가깝다.

여자들은 아름다운 얼굴과 깨끗한 피부, 날씬한 몸매를 자신의 큰 자산으로 여긴다. 때문에 한 평생 꾸미고 치장하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

그러나 요즘은 이런 인식이 도를 넘어서 겉모습만으로 인생을 역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스타들의 화려한 모습에 현혹돼 연예인을 지망하는 청소년들의 수가 점차 늘어난 것도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한 사례 중 하나다. 

차라리 연예인을 꿈꾸면 그나마 나은 축에 속한다. 단순하게 조건이 좋은 애인을 사귀기 위해 상대방이 좋아하는 이상형에 맞춰 전신성형을 시도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여자의 아름다움을 위한 뷰티와 성형의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여성에게 아름다움은 자산이 맞지만 자아를 잃어버린 아름다움은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변혜경 뷰티디렉터는 "뷰티와 성형 쪽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정말 인형같이 생긴 예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처음에는 정말 예뻐서 눈길이 자주 가지만 한 시간 정도 얘기하고 나면 처음에 느꼈던 매력이 반감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라고 자신의 사례를 설명했다.

변 뷰티디렉터는 여자들이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서 가꾸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겉모습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의 아름다운 외모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이 돼야 한다. 또한 건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 이야말로 여성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 있는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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