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사와지리 에리카 "3년 전 ‘눈물 사죄’…전부 연기였다"

입력 2014-08-26 10:44  

[연예팀] 일본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24)의 폭탄 발언이 화제다.

사와지리는 1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운영하는 아시아 정보사이트 ‘CNNGo'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3년 전 물의를 일으켰던 ’베쯔니(別に:별로)사건'을 사죄했던 것은 본심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영어로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그는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사와지리는 "(사죄한건)잘못이었다. 전 소속사에서 사죄하라는 말을 계속 들었지만 거절했었다.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며 "결국 사죄했지만 그건 내 실수였다"라고 말했다.

사와지리는 '베쯔니'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텔레비전 아사히 '슈퍼 모닝' 방송에 출연에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사죄했었다. 그의 눈물에 당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아나운서가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을 정도. “3년 사과는 실수”였다는 사와지리는 이번 발언은 그가 당시 연기를 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 됐다.

이어 이혼협의중인 남편 타카시로 츠요시(46)와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이 없다"면서 딱 잘라 '악몽'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한편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5년 드라마 '1리터의 눈물'로 일약스타덤에 올랐으나, 2007년 영화 '클로즈드 노트' 무대인사에서 기자가 건넨 질문에 귀찮다는 표정과 함께 "베쯔니"라 답하는 등 성의 없는 태도를 보여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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