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50대'가 장악한다?

입력 2014-09-03 14:53  

[김희정 기자] 국내 매출 상위 30대 기업의 임원들 평균 연령은 52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기업의 2010년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임원들의 평균연령은 52.0세로 조사돼, 2009년과 비교해 0.3세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54세 임원이 전체 43.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45~49세(27.3%), 55~59세(19.4%), 60~64세(4.2%), 40~44세(3.3%), 65~69세(1.5%)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연령대로는 1957년생(만 53세) 임원이 9.6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959년생(만 51세) 9.27%, 1958년생(만 52세) 9.23%로 57~59년생이 9%이상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임원 중 최고령 임원은 1933년생(만 81세)으로, 가장 젊은 임원인 1978년생(만 32세)과 무려 45세나 차이가 났다.

2009년 2,451명이었던 임원 수는 올해 2,621명으로 6.9%(170명) 증가했다. 1963년생이 56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이어 1962년(50명), 1964년생(30명), 1956년생(26명), 1961년생(26명) 등의 순으로 늘었다.

전년대비 가장 많이 줄어든 임원은 1953년 생으로 34명이 감소했다. 이어 1954년생(-15명), 1951년생(-12명), 1952년생(-12명), 1949년생(-11명) 순으로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1956년(만 54세) 이후 출생 임원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반면, 1955년(만 55세) 이전 출생 임원은 대부분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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