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와 함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주장해온 카페 ‘상진세’는 10월1일 ‘MBC스페셜-타블로 스탠포드 가다’가 방송되고 난 뒤 이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자 반발하며 美연방수사국(이하 FBI) 수사의뢰와 현지 사설탐정 고용 등 강경 대응책을 내놓기로 했다.
10월4일 ‘상진세’의 한 게시판엔 ‘타블로 사건을 FBI에 의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은 회원들의 동의에 힘입어 ‘현지탐정 고용을 통한 FBI 수사의뢰’라는 안건으로 채택되었고 10월6일부터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10월7일 현재 수사 의뢰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에서 찬성의견은 ‘전원찬성’에 가까운 95%이상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앞서 ‘상진세’는 ‘MBC스페셜’ 방송보류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만큼 직접적인 FBI 정식 수사의뢰를 통해 이번 수사를 국내를 넘어 미국에까지 확대시킬 가능성이 커졌다.
‘상진세’ 회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사설탐정을 고용한 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기존의 국내자료를 취합하여 정식으로 FBI수사요청을 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스탠포드대 영문과를 졸업한 타블로의 대학원 동기를 찾는다’는 문구의 광고도 낼 예정으로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으로 보여진다.
‘상진세’의 운영자는 이미 지명도 있는 전직 FBI출신의 사설탐정들과 접촉했으며 수사방향을 의논중이라 주장했으며 미국 내 언론인과 정치인들과도 연결고리를 둘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국제망신이 따로 없다”, “국내에서 수사중인데 의심병이 심한듯 보인다”, “질린다 질려”, “언제까지 진실공방을 계속 할것인지 무섭다”라며 ‘상진세’의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으나 일부의 네티즌들은 “이미 타블로 혼자만의 학력논란이 아니다. 국내에 전반적으로 걸쳐있는 학력위조 관련자들을 뿌리 뽑아야한다”, “사실 MBC에서 확실히 밝혀 낸 것은 없지 않느냐”, “스탠포드는 미국에 있는 대학이니 FBI에 의뢰하는 것이 맞을 지도”라고 반응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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