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심장마비로 사망, 암살가능성은 없나?

입력 2014-09-03 20:41   수정 2014-09-03 20:40

[라이프팀] 황장엽(87)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10일 오전 9시3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욕탕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뤄 심장마비로 추정된다며 황 씨가 자연사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927년 2월생인 황장엽 씨는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최근까지 미주탈북난민인권보호협회 상임고문을 맡았다. 

러시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불과 29세의 나이로 김일성대 철학과 교수가 된 황 씨는  1959년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거쳐 1962년 김일성대 총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올랐다.
김일성 사상을 주체사상으로 집대성하여 '주체사상의 대부'로도 불리는 그는 당시 후계자 신분이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백두산 출생설을 퍼뜨리는 등 후계구도 정립 과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최고인민회의 의장, 노동당 사상 담당 비서, 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 등 최고위직을 두루 거쳐 노동당 국제 담당 비서로 있던 1997년 2월 12일 베이징 한국총영사관에 전격 망명을 신청해 북한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한편 2009년 12월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은 황장엽 암살조 2명이 중국 옌지와 동남아 국가를 거쳐 탈북자로 위장입국했으나  신분이 들통나면서 암살작업에 착수하지 못한 바 있다.
황장엽 씨는 그동안 국정원 요원에 의해 특급 경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보안요원과 같이 잠을 자고 외부에서 침입흔적이 없어 암살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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