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경 기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더불어 길거리뿐만 아니라 공공장소나 회의실, 사석을 통해 외국인과 접하는 경우도 더욱 많아졌다. 이 탓에 외국인을 대할 때 무심코 행한 행동으로 인해 오해를 빚는 경우도 덩달아 늘고 있다.
G20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때 훌륭한 글로벌 매너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 한국의 신 동방예의지국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지금부터 당신을 ‘매너 男女’로 만들어 줄 세계의 공통 매너에 대해 알아보자.
▲ 공공장소에서는 공공질서가 기본!
우리 나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길을 걷다 보면 부딪히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러나 그만큼 미안하다는 말 없이 가 버리는 경우 또한 많이 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외국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스치거나 심지어 몸이 닿을 것 같아도 "실례합니다(Excuse me)"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방해하는 것을 결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타고 내릴 때도 남을 배려하는 태도가 다소 부족한 편이다. 지하철에 타고 있는 사람이 내리기도 전에 마구잡이로 올라타는가 하면 내릴 때도 다른 사람을 밀며 들어가 문 쪽으로 사람이 몰리기 일쑤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지하철에서 몇 초 더 일찍 내리겠다고 다른 사람들을 밀면 이용 시간이 더 길어지고, 이런 한국인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거리에 침을 뱉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침을 뱉는 것을 길에서 용변을 보는 것 다음으로 지저분한 행위로 본다. 침을 뱉는 것은 타인에게 혐오감을 불러 일으킬 뿐 아니라 공중보건 측면에서도 호흡기 질환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삼가도록 하자.
▲ 대화를 할 때는 무거운 주제나 외모에 관한 이야기는 가급적 피하자!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는 다음의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 무거운 주제는 피하기, 둘째, 결론부터 말하기 셋째, 외모에 관한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기 등이다.
외국인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과 대화할 때 가장 크게 느끼는 문화적 차이가 바로 초면에 외모에 관한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본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상대는 자신에게서 뭔가 캐내려 한다는 느낌, 혹은 자신의 영역이 침해되는 느낌이 들어 불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곤해 보인다"라는 말을 할 경우 상대는 '내 외모가 별로란 뜻인가'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 "살 많이 빼셨네요"라는 말을 들을 경우엔 '예전의 내가 그렇게 심하게 뚱뚱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정치나 개인적 신념 등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보다는 날씨 등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익숙하지 않지만, 외국인들의 경우 '스몰 토크(small talk)'라고 하여 일상적 이야기로 분위기를 가볍게 하고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데 익숙하다. 주로 날씨나 식사, 가벼운 뉴스, 시사 등에 관한 이야기가 주가 된다.
더불어 외국 사람들과 말할 때는 결론부터 말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빙빙 둘러서 말하는 게 익숙하여 중심내용을 나중에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인과 대화할 경우에도 이러면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 중요한 것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
매너란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는 사람들이 모두 무표정이고 화난 얼굴처럼 보인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외국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웃으며 인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인사말도 건네지 않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눈을 마주치며 "Hello"라고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자.
㈜이민법인대양 김지선 대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이민 인구 역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 나라 국민 하나하나가 이런 글로벌 매너로 외국인을 대한다면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격이 향상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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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때 훌륭한 글로벌 매너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 한국의 신 동방예의지국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지금부터 당신을 ‘매너 男女’로 만들어 줄 세계의 공통 매너에 대해 알아보자.
▲ 공공장소에서는 공공질서가 기본!
우리 나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길을 걷다 보면 부딪히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러나 그만큼 미안하다는 말 없이 가 버리는 경우 또한 많이 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외국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스치거나 심지어 몸이 닿을 것 같아도 "실례합니다(Excuse me)"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방해하는 것을 결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타고 내릴 때도 남을 배려하는 태도가 다소 부족한 편이다. 지하철에 타고 있는 사람이 내리기도 전에 마구잡이로 올라타는가 하면 내릴 때도 다른 사람을 밀며 들어가 문 쪽으로 사람이 몰리기 일쑤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지하철에서 몇 초 더 일찍 내리겠다고 다른 사람들을 밀면 이용 시간이 더 길어지고, 이런 한국인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거리에 침을 뱉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침을 뱉는 것을 길에서 용변을 보는 것 다음으로 지저분한 행위로 본다. 침을 뱉는 것은 타인에게 혐오감을 불러 일으킬 뿐 아니라 공중보건 측면에서도 호흡기 질환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삼가도록 하자.
▲ 대화를 할 때는 무거운 주제나 외모에 관한 이야기는 가급적 피하자!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는 다음의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 무거운 주제는 피하기, 둘째, 결론부터 말하기 셋째, 외모에 관한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기 등이다.
외국인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과 대화할 때 가장 크게 느끼는 문화적 차이가 바로 초면에 외모에 관한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본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상대는 자신에게서 뭔가 캐내려 한다는 느낌, 혹은 자신의 영역이 침해되는 느낌이 들어 불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곤해 보인다"라는 말을 할 경우 상대는 '내 외모가 별로란 뜻인가'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 "살 많이 빼셨네요"라는 말을 들을 경우엔 '예전의 내가 그렇게 심하게 뚱뚱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정치나 개인적 신념 등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보다는 날씨 등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익숙하지 않지만, 외국인들의 경우 '스몰 토크(small talk)'라고 하여 일상적 이야기로 분위기를 가볍게 하고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데 익숙하다. 주로 날씨나 식사, 가벼운 뉴스, 시사 등에 관한 이야기가 주가 된다.
더불어 외국 사람들과 말할 때는 결론부터 말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빙빙 둘러서 말하는 게 익숙하여 중심내용을 나중에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인과 대화할 경우에도 이러면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 중요한 것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
매너란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는 사람들이 모두 무표정이고 화난 얼굴처럼 보인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외국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웃으며 인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인사말도 건네지 않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눈을 마주치며 "Hello"라고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자.
㈜이민법인대양 김지선 대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이민 인구 역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 나라 국민 하나하나가 이런 글로벌 매너로 외국인을 대한다면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격이 향상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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