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비컴즈, 카페에 활동 중단 향후 거취 표명!

입력 2014-09-04 01:00  

[김수지 기자] ‘타블로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의 운영자 왓비컴즈가 타블로 고소 취하 대상은 자신이 아닌 '타진요' 회원이었다고 밝혔다.

왓비컴즈는 ‘타진요’ 홈페이지에 “어제와 그제 이틀에 걸쳐서 시카고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찰이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했으니 내가 패장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시민권자로 대한민국 수사기관의 결정을 부정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그간 경찰의 수사에 대해 불복하던 왓비컴즈가 10월10일 현지 인터뷰에 이어 두 번째로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했다.

현지 인터뷰 매니저와 카페 운영에서 떠나겠다고 밝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왓비컴즈는 “녹음도 했고 증인도 있으니 분명히 말하겠다. 저를 고소취하 하라고 한말이 아니고 우리 회원들을 고소 취하하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타블로는 한국에서 학력인증을 받았으니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고 말했다. 제가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절대로 간섭하지 않고 그냥 미국인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왓비컴즈는 “이제 기사가 어떻게 나왔는지 저는 관심이 없다. 제가 떠나면서 걱정 하는건 오로지 하나… 회원들의 안전이다. 할 말은 많지만 이만 줄이고 2대 매니저인 저는 이제부터 물러나겠다”며 카페 활동을 전면 중단할 것을 밝혔다. 

왓비컴즈는 자신을 열렬히 지지 해온 ‘타진요’ 회원들에게 “우리 카페 회원님들의 영원한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그동안  회원님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은 제 일생의 가장 큰 영광 이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에 ‘타진요’ 회원들은 “그동안 수고가 많았다”, “바른 눈을 갖게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 한다”, “바통을 계속 이어 받겠다”, “카페회원은 잊지 마세요”라며 왓비컴즈의 마지막 글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광신도들의 집합! 너희만 당한다", "역시 왓비컴즈는 머리가 좋다! 치고 빠지는 거지…", "왓비컴즈가 타블로 인정하고 가는데 왜 고맙다고 하느냐"라며 ‘타진요’ 회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hksj85@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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