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임창용에게 3년 123억원 제시

입력 2014-09-04 11:06  

[스포츠팀] 야쿠르트가 임창용(34, 야쿠르트)에게 3년 123억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했다. 

14일, 일본의 '스포츠닛폰' 신문은 "야쿠르트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임창용에게 3년계약에 총 9억엔(한화 약 123억원)을 제시하며 교섭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 진출 3년째인 임창용은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야쿠르트가 미리 거액을 제시하며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을 잡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야쿠르트 구단측은 이번 시즌 1억 46000만 엔에서 무려 두 배에 달하는 3억엔(한화 약 41억원)의 연봉에 3년 장기계약을 제시했다.

한편 올 시즌을 마감한 임창용은 모두 5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35세이브, 방어율 1.46을 기록했다.

'스포츠닛폰' 신문은 또 “10년만에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가와 슌지 감독으로서는  1점대 방어율에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2위에 오른 임창용이 잔류가 무척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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