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 A양, 양악수술 B양… 결과의 차이는?

입력 2014-09-05 00:46  

[라이프팀] 대학생 A양(22. 여)은 평소 어색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쌍꺼풀 수술을 결심했다. ‘쌍꺼풀 수술만 하면 얼굴도 확 달라지고 예뻐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주변 반응이 좋지 않다. 이유는 눈이 아니라 얼굴형이 문제였던 것. 안면비대칭을 동반한 주걱턱 성향이 있는 얼굴인데, 그걸 알면서도 수술 전 상담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실수였다.

대구에 사는 B양은 미뤄뒀던 주걱턱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행 KTX를 예약했다. 그간 ‘주걱턱’으로 인해 발음도 부정확하고 턱관절 통증에 안면비대칭까지 말 못할 고충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B양은 “눈이나 코 수술도 아니고 얼굴뼈를 교정하는 큰 수술은 아무래도 장비나 기술이 발달한 서울이 안전할 것 같아 수술을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주걱턱, 돌출입 수술과 같은 ‘양악수술’은 안면윤곽 수술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난해한 수술이다. 때문에 수술을 원하는 환자나 시행하는 병원 모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위·아래턱뼈를 동시에 이동시키는 수술이니만큼 세밀한 분석을 통해 환자가 원하는 기대수준과 개선 가능한 정도를 조율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하는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양악수술’은 얼굴의 기본 형태인 안면 골격을 교정해 줌으로써 전체적인 이미지와 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주걱턱’인 경우 수술 후엔 아래턱이 짧아져 얼굴이 작아진다. 뿐만 아니라 치아의 정상적인 교합으로 턱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면윤곽수술과 같은 양악수술은 재수술이 쉽지 않은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만족도를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듯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들이 있다.

# 성형외과와 구강외과의 협진이 가능한 병원인가

현재 성형외과와 치과(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걱턱, 돌출입 등의 ‘양악 수술’은 미용적인 개선 뿐 아니라 교합이상, 턱관절이상, 안면비대칭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양악수술은 환자의 얼굴형과 치아의 교합, 턱 기능을 개선하는 수술인 만큼 성형외과와 구강외과와의 협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성형외과 전문 마취과 의사의 상주 여부 확인해야

뼈를 다루는 ‘안면윤곽수술(양악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다. 때문에 자가 호흡이 어려운 전신마취 상황에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한 마취과 의사의 상주여부는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또 수술 전 환자에 대한 면밀한 사전 계측과 내과 검사 등은 수술 결과 및 환자 만족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 평면적인 CT사진이 아니라 환자의 얼굴을 입체적인 3D로 피부표면에서 내부조직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3D-CT’는 수술 전후 얼굴뼈의 이동 위치를 입체적으로 확인 할 수 있고, 얼굴뼈 이동에 따른 피부와 지방조직의 변화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전문장비다.

마지막으로 주걱턱, 사각턱, 돌출입 등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은 무엇보다 수술 시기가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는 18~19세, 여성은 그 시기가 조금 빠른 17~18세로 얼굴뼈 성장이 멈춘 이후 안면윤곽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얼굴뼈 성장의 완료 유무는 성장판이 닫혔는지를 확인하면 알 수 있으며, 성장판 확인은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간단한 X-ray 검사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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