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믿는다’ 어플? 가짜잖아! 합성 증거들은?

[라이프팀] 아이폰의 위치기반 서비스을 통해 부부 혹은 연인간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이 등장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를 응용한 ‘아들아믿는다’ 어플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통해 '아들아 믿는다' 어플 캡처 화면이 퍼지며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캡처 화면에는 엄마가 학원에 가지 않고 피시방에 들른 아들의 위치를 파악해 꾸짖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아들아 믿는다’ 어플은 ‘오빠믿지’와 비슷한 기능으로 GPS를 통해 상대방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어디에 있든 자신의 위치가 상대방에게 노출될 뿐만 아니라 실시간 문자대화도 가능하다.

그러나 캡처화면을 유심히 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아들아믿는다’ 어플이 실존하는 어플이 아닌 한 네티즌에 의해 조작된 합성사진이라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유인즉, ‘오빠믿지’ 캡처화면에서 등장한 말풍선 사진과 ‘아들아믿는다’의 말풍선 사진이 텍스트를 제외하고는 동일하다는 점과 일부 글자들에서 폰트가 일그러졌다는 점, ‘아들아믿는다’라는 어플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 ‘오빠믿지’와 ‘아들아믿는다’ 사진상 보이는 시간대 및 안테나 수가 동일하다는 점 등 합성사진의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합성사진이더라도 얼마든지 ‘아들아믿는다’가 나올 수 있다”, “결국 원리는 똑같은거 아니냐”, “사진처럼 피시방표시가 같이 뜨면 정말 무서울 듯”이라며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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