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어려 보이고 싶다, 동안 변신법

입력 2014-09-12 05:34  

[라이프팀]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이 미의 트렌드로 군림하고 있다. 단순히 나이가 적어 보이는 의미가 아닌 밝고 활력 넘친다는 말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동안 열풍은 남성도 예외가 아니다. 30~40대의 나이에도 20대 못지않은 외모와 카리스마로 사랑받는 꽃중년의 등장에 일반 남성들에게도 동안 열풍이 불어 닥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과 달리 남성은 동안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남성이 혼란스럽다고 하소연한다. 여성처럼 동안화장법을 배울 수도 없는 일, 남성의 동안 변신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BB크림은 기본, 남성 글루밍족

남성이라고 화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근에는 10~20대는 물론 30대 남성들도 피부를 보정하는 간단한 제품을 꼭 챙기는 것은 물론 화장에도 관심이 높다. 이런 남성들을 글루밍족이라고 부른다.

특히 관심이 높은 것이 간단하게 바르고 효과가 좋은 블레미쉬 밤(Blemish Balm)으로 흔히 ‘BB크림’이라고 부르는 제품. BB크림은 피부톤을 부정하고 잡티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기능성 제품도 많이 출시되어 자외선 차단이나 안티에이징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면도로 인한 피부손상과 관련된 제품도 관심이 높다. 쉐이빙 젤이나 쉐이빙 에프터 등 종류도 다양하다.

모발이식·성형도 인기

아무리 깨끗한 피부에 잘생긴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탈모환자라면 동안은 먼 나라 이야기. 20~30대 탈모환자가 늘어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모발이식은 탈모를 확실하게 개선하는 치료법으로 탈모 부위가 가려지는 것만으로도 드라마틱한 동안 효과를 볼 수 있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탈모는 대부분 남성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심각한 콤플렉스로 자리 잡았다. CIT모발이식술처럼 비절개식에 생착율도 높인 선진기술이 도입되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남성 성형도 글루밍족의 떠오르는 트렌드. 남성들도 동안의 얼굴에 근육질 몸매가 선호됨에 따라 쌍꺼풀을 만들고 코를 높여주거나, 얼굴의 돌출부위를 개선하는 안면윤곽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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