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식 모발이식, 낮은 생착율 극복 가능할까?

입력 2014-09-13 20:45  

[라이프팀] 건강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이식해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발이식 시술은 모낭의 채취 방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국내에서 주로 시술되는 방식인 절개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공여부의 두피를 절개, 모낭을 분리하여 한 번에 심어주는 시술이다. 절개식 모발이식술은 선례가 충분히 쌓여 생착율과 결과가 믿을만한 데다가 한 번에 많은 양의 시술도 무리 없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반면에 비절개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공여부에서 직접 모낭을 채취하여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절개식 모발이식술이 공여부에 흉터가 남는 단점 때문에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시술법이다.

절개식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모발이식에서 해외 기술의 도입과 함께 일명 ‘다이렉트 식모실’이라고 불리는 비절개식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비절개식의 단점도 존재한다. 바로 낮은 생착율과 한 번에 많은 양의 이식이 어렵다는 것이다.

흉터에 대해 때문에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는 환자라면 방식에 따른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술방법을 선택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런 장단점에 고민이 깊은 탈모인도 많다. 직장인 곽훈성 씨(33, 남)는 모발이식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결국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공여부에 흉터가 남는 것도 물론 싫었지만 낮은 생착율로 불만족스러운 모발이식을 받을 수도 없던 것이었다.

생착율 높인 비절개식 모발이식술 ‘주목’

최근에는 생착율을 크게 개선한 비절개식 모발이식술이 도입되어 탈모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IT모발이식술은 해외에서 도입된 선진 모발이식술로 첨단 시스템으로 모낭손상율을 3%로 낮추고 생착율을 95%까지 높였다. 비절개식의 특성 상 시술시간이 비교적 길지만 시술 후 통증도 없고 일상생활도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탈모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조건도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모발이식술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만족스러운 탈모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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