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페예노르트, 역사에 남을 0-10 대패 ‘팀 존폐위기 닥쳐’

입력 2014-09-13 20:22  

[이정현 기자] 네덜란드 3대 명문 팀중 하나인 페예노르트에 큰 시련이 닥쳤다.

10월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11 에레디비지 10라운드 페예노르트와 아인트호벤 간 경기에서 0-10의 놀라운 스코어로 페예노르트가 패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강호간 라이벌전에서 나온 점수차 라고는 믿을수 없는 결과에 페예노르트 팬들은 물론 모든 축구팬들이 경악하고 있다.

조나단 레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득점자만 6명에 이를 정도로 ‘소나기골’을 기록한 아인트호벤은 전반 24분 레이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39분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아인트호벤은 후반 들어서도 4분 만에 레이스가 추가골을 기록하고 이후 후반 43분 렌스가 10번째 골을 기록 할 때까지 7골을 쏟아 부으며 10-0 보기드믄 스코어로 라이벌전을 마무리했다.

통산 14차례나 리그우승컵을 들어 올릴 정도로 페예노르트는 아약스, 아인트호벤과 더불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3대 강호로 불렸다. 그런데 2010-11 시즌 들어 리그 18개 팀 중 15위에 랭크될 정도로 급격한 하강세를 띄고 있다. 이대로 가면 시즌 말미 강등되지 않기 위해 진흙탕 싸움을 벌일 수도 있다.

경기가 끝난 뒤 페예노르트 팬들은 격분하며 경기장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빈 페예노르트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전혀 없다. 지도자에 대한 믿음이 없음이 느껴진다”며 “우리는 0-10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는 페예노르트 역사의 굉장한 비극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책임을 통감, 감독직에서 물러날 의사도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페예노르트는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08시즌을 기점으로 급격히 구단 재정이 악화되고 성적부진에 따른 수익감소 및 선수들의 고액연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재정이 악화돼 선수 수급이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고 유소년 팀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현재 페예노르트는 재정적인 위험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되어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의 지원을 받고 있다. 3년 안에 재정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프로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eij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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