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께(현지시각) 중부자바주와 족자카르타주에 걸쳐있는 머라삐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1.5㎞높이까지 뿜어져 올랐다. 순식간에 주변 지역을 온통 화산재로 뒤덮은 화산은 열구름을 2시간 이상 뿜어내 화산전문가들을 긴장시켰다.
2,968m 높이의 화산 주변에 살던 만 1,000여 명의 주민들이 급히 대피에 나섰지만 대피 과정에서 2개월 된 신생아가 숨졌고 지금까지 사망자 270여 명 실종자는 400명에 달한다고 한다.
머라삐 화산은 화산폭발이 임박했다는 경고에 따라 지난 25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활화산에 익숙해진 주민들이 대피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 부디오노 부통령과 관련 부처 장관들까지 나서 대피를 종용했지만 소용없었다.
앞서 이 화산은 1930년에도 폭발해 1,300여 명이 숨졌고 94년에도 폭발해 60여 명이 숨진 적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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