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가족간 갈등 점차 심화

입력 2014-09-1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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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민 기자] 다문화 가정의 갈등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 의원이 28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결혼이민자 여성의 상담 현황'에 따르면 상담 건수는 2008년 2만6천634건에서 2009년 5만4천980건으로 2.1배나 급증했다.

2009년 상담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부부.가족간 갈등'이 1만3천929건(25.3%)으로 가장 많았고, '일상생활에서 불편' 17.2%, '법률문제' 15.7%, '체류.노동문제' 14.5%, '폭력피해' 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다문화 가정을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서는 결혼 이민자 여성의 안정된 체류를 보장하고 자립능력을 지원하는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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